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5-06-06 02:46:20
기사수정





광주 남구 봉선동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 중인 오유진 원장은 최근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체형 불균형 중 하나인 '골반 전방경사(Anterior Pelvic Tilt,)'에 대한 기능적 평가와 운동 접근법을 제시했다. 특히 단순한 근육 강화나 유연성 개선을 넘어, 정렬 기반의 단계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반의 전방경사는 양쪽 또는 일측 무명골이 전방으로 기울며 요추 전만이 증가하는 정렬 이상으로, 배가 나와 보인다거나 오리 궁둥이 처럼 보인다는 등의 외형적 특징뿐 아니라, 고관절 전방의 충돌감과 요추 과부하 같은 기능적 제한을 동반한다


.오 원장에 따르면 이러한 체형은 특히 평상시 과도하게 허리를 꺽는 자세로 앉아 근무하시는 분이나  임신한 여성  하이힐 착용이 잦은 직장인, 에게서 자주 나타난다고 밝혔다 


골반 전방경사는 겉으로는 허리만 꺾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장요근 단축과 둔근 기능 저하, 햄스트링 과보상까지 연결된 복합적인 문제다. 동작 중 회전, 기울기 패턴까지 정밀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운동이 어렵다”고 오유진 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실제 센터에서 골반전방경사 클라이언트를 위해 장요근과 대퇴직근의 능동적 이완, 코어둔근 연결 회복 훈련, 그리고 힙힌지 및 보행 정렬 훈련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스몰볼과 세라밴드 같은 소도구를 활용해 정렬 인지를 높이고, 요추 과보상 없이 고관절 신전이 가능한 조건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골반 전방경사가 일측성으로 나타날 경우 골반 높낮이 차이와 동작 중 비대칭 보상이 심화되므로, 일측성 기능 평가와 교정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오 원장은 “정렬이 회복되어야 움직임이 바뀐다. 이는 단순한 자세 교정이 아니라 전신의 기능 재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골반 전방경사는 현대인의 좌식 생활과 잘못된 움직임 습관 속에서 점점 흔해지고 있다. 전문가 수준의 평가와 기능 회복을 위한 맞춤운동은 단순 교정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필라테스 기반의 기능운동 프로그램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자 문영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therapy.co.kr/news/view.php?idx=176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