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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04 22: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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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길이가 다른 것 같아요.”“허리가 자꾸 한쪽만 아파요.””


이런 증상들은 단순히 피로나 자세 때문이 아니라,골반이 수직 방향으로 비정상적인 이동을 보일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징후입니다.


오늘은 골반 부정렬 중에서도 비교적 간과되기 쉬운 업슬립(upslip)과 다운슬립(downslip)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업슬립(Upslip) 무명골이 위로 밀려 올라간 상태

업슬립은 무명골이 (hip bone)이 수직 축을 따라 상대적으로 상승한 상태를 말합니다.
임상에서는 보통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한쪽 골반이 시각적으로 더 높게 관찰됨

  • 같은 쪽의 ASIS와 PSIS가 모두가 상승

  • 다리 길이가 짧아 보일 수 있으며, 실제로도 기능적 다리 길이 차이(functional leg length discrepancy)를 유발 

  • 해당측 요방형근(quadratus lumborum), 중둔근(gluteus medius), 장요근(iliopsoas) 등의 과긴장이 자주 동반됨

주요 원인

  • 한쪽 다리로 자주 체중을 싣는 습관

  • 편측 가방 메기

  • 골반 충격성 외상(넘어짐, 낙상 등)

  • 일상적 짝다리

통증 양상

  • 한쪽 허리만 뻐근하거나, 허리-엉덩이 경계 부위 통증

  • 반대측 고관절 불안정 또는 보행 시 비정상적인 체중 이동

  • 한쪽 무릎이나 발목 통증, 특히 장시간 보행 후 발생


다운슬립(Downslip) 무명골이 아래로 미끄러진 상태

다운슬립은 무명골이 아래쪽으로 활주한 상태이며, 업슬립보다는 흔하지 않지만 골반 안정성을각하게 저해할 수 있는 부정렬입니다.

  • ASIS와 PSIS 모두 하강

  • 기능적 다리 길이 증가 허리및 둔부 근육의 불균형 발생 

  • 고관절 외측의 늘어지는 느낌, 둔부 긴장감, 보행 시 불균형

통증 양상

  • 해당측 고관절 불안정성


업슬립·다운슬립은 왜 간과되기 쉬운가?

이 두 부정렬은 전방경사나 회전성 부정렬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특징이 적고,양측성 기준점(ASIS, PSIS)의 정확한 촉진과 비교 없이는 쉽게 놓칠 수 있습니다.또한 통증이 허리나 다리에서 발생하므로, 단순한 요통이나 관절통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임상에서는 이러한 수직 이동이 변위가  고관절 기능을 크게 저해하고, 요추·슬관절·족관절까지 연쇄적 보상 작용을 일으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확인되어야 하는 부정렬입니다 그리고  골반부정렬 교정시  골반고리 안정성 회복을 위하여 가장먼저 우선적으로 교정되어야하는 변위이기도 하지요 


필라테스로의 골반 부정렬  접근  정렬의 인식에서 시작하다

필라테스 기반의 교정 접근은 단순히 통증 부위를 운동하는 것이 아닙니다.정렬의 방향을 이해하고, 패턴을 다시 훈련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 업슬립의 경우 → 해당측 요방형근 장요근 이완 + 둔근 강화

  • 다운슬립의 경우 → 해당측 둔근 강화+ 안정화 


골반의 수직 부정렬은 겉으로는 아주 미세해 보이지만,그 작은 차이가 움직임의 축 전체를 흔들 수 있습니다. 다음시간엔 골반부정렬의 인플레어 아웃플레어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필자 소개

                                                        글| 오유진 | 매일필라테스 봉선점 원장

                                            국제통합테라피학회 골반교정필라테스 연구위원장.
                                                   광주 남구 봉선동에서 매일필라테스 운영 중
                                         저서 『매일 필라테스를 하는 이유, 봉선동에서 찾다




글 | 오유진 (매일필라테스 봉선점 원장 / 국제통합테라피학회 골반교정필라테스 연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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