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5-06-01 23:00:11
기사수정



필라테스 센터에 처음 오시는 분들 중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제 골반이 좀 비뚤어진 것 같아요.” “다리 길이가 달라 보여요.”“치마가 자꾸 돌아가요.”


하지만 막상 골반을 체크해 보면 단순히 ‘기울어진’ 상태가 아닌,회전되거나, 올라갔거나, 벌어졌거나, 복합적인 방향으로 틀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골반은 절대로 한 방향으로만 틀어지지 않습니다.


몸의 사용 습관, 움직임 패턴, 근육의 불균형에 따라 다양한 방향으로 복합적으로 변형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상 현장에서 자주 확인되는 골반 부정렬의 대표적 유형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골반이 비틀어지는 다양한 방향들

업슬립 (upslip)

골반한쪽이 위로 올라간 상태입니다.
주로  한쪽 다리로 자주 짝다리로 서있을 때나 한쪽 다리의 근력이 약해  안정성이 떨어져 있때 혹은 둔근이 약화되었을때 나타납니다. 이 경우 골반이 위로 끌어 올려지면서 올라간 쪽의 요방형근의  긴장도가 증가하며 요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운슬립 (downslip)

한쪽골반이 아래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업슬립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서해부에 통증이나 고관절이 불안정한 느낌이 들수있다
.

전방경사 (Anterior tilt)

골반이 앞쪽으로 기울어지며 회전된 상태입니다.
장요근이나 대퇴직근의 단축, 둔근 약화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요추의 전만(허리 커브)이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허리통증 ·고관절 찝힘 등을 유발합니다. 복부가 앞으로 밀리고, 엉덩이는 뒤로 빠져 보이는 체형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후방경사 (Posterior tilt)

골반이 후방으로 회전된 상태입니다.
장시간 앉은 자세에서 자주 발생하며, 복부 과긴장과 햄스트링 단축이 특징입니다.
허리가 평평해지고, 엉덩이가 납작해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때는 허리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며 요통이 발생하거나 디스크가 뒤로 밀려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통증도 생길수가 있습니다

인플레어 (Inflare), 아웃플레어 (Outflare)

횡단면 에서 봤을때 환쪽 골반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갔거나 바깥쪽으로 말려나온 상태입니다.
한쪽으로 치마가 자꾸 돌아가거나 누웠을때 한쪽 엉덩이가 뜨는경우에 인플레어나 아웃플레어를 의심해볼수있습니다 



골반 부정렬은 복합적입니다

실제로 이 중 하나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전방경사와 함께 아웃플레어가 동반되거나, 업슬립과 회전이 같이 오는 식으로
다양한 패턴이 섞여 나타날수 있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부정렬이 지속되면 골반이 전달하는 체중과 움직임의 흐름이 왜곡되고,
결국 허리, 고관절, 무릎, 심지어 발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정렬을 본다’는 건 단순한 체크가 아닙니다

정렬을 보는 힘은 단순히 거울 앞에서 좌우 높이만 비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골반이 어떤 방향으로, 왜 틀어졌는지를 해석하는 것입니다.그리고 그 해석의 시작은 정확한 평가에서 시작되며 나의 움직임 습관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글쓴이| 오유진 

                                                            매일필라테스 봉선점 원장 

                                  국제통합테라피학회 골반교정필라테스 연구위원장

                                            국제MPA 필라테스 남구 교육관 교육관장

                  광주남구 봉선동 유안초등북1길12 2층 매일필라테스 센터 운영중

                                          레슨문의: 062) 676-2205 , 010 7352 2205

                                 저서"매일 필라테스를 하는 이유, 봉선동에서 찾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therapy.co.kr/news/view.php?idx=1708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