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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25 17: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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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에게 운동은 부담스러운 단어다. '땀', '근육통', '귀찮음' 등 온갖 감각이 떠오르곤 한다. 그러나 최근 기자가 직접 체험한 한 가지 운동은, 그 기존의 이미지를 조용히 해체했다. 이름부터 감성적인 월레(Walle) 운동. 한 달 간의 경험은 내 몸과 마음이 얼마나 '딱딱해져 있었는지' 를 일깨웠고, 동시에 그것이 얼마나 부드럽게 회복될 수 있는지를 알려줬다.


월레 운동? 감각과 리듬을 입은 셀프 리셋 루틴

‘월레(Walle)’라는 이름은 바레(Barre)와 알레그로(Allegro)의 템포에서 탄생했다. 발레와 필라테스에서 영감을 받아, 몸을 정제된 움직임으로 부드럽게 깨우는 것이 이 운동의 본질이다. 루틴은 짧지만, 깊다. 엉덩이와 코어를 중심으로 3~15분 내외의 고밀도 저강도 루틴. 정적인 움직임으로 깊은 근육층을 자극 무엇보다 ‘운동’이라는 단어보다 ‘내 몸을 다정하게 다시 만나는 시간’에 가깝다.


“이건 나를 위한 시간이다” – 첫 수업의 감각

월레 운동 첫날. 기자는 정확히 3분 만에 생각이 바뀌었다. "이건 나를 다그치는 게 아니라, 아껴주는 루틴이구나." 동작 하나하나가 매끄럽고,리듬감이 있어 어느새 숨을 고르게 된다'내 몸을 조각한다’는 느낌보다, ‘내 몸을 정돈한다’는 감각에 가까웠다.


유연성과 리셋을 동시에 – 인상 깊었던 3가지 루틴을 소개한다.

1. 힙 플렉서 (hip flexor ) 스트레칭:무릎 꿇은 자세에서 정강이와 발등으로 바닥을 눌러 골반을 부드럽게 여는 동작, 짧지만 깊은 스트레칭으로 굳어있던 고관절 앞쪽이 자연스럽게 풀린다.

2. 백 & 사이드 (back & side ) 스트레칭 : 한쪽 다리를 뒤로 뻗고, 반대 팔을 머리 위로 길게 넘긴다. 옆구리와 코어, 종아리까지 함께 이완되며 상체의 부드러운 곡선이 살아난다.

3. 딥 어덕터 (Deep adductor) 스트레칭: 앉지 않은 상태로 허벅지 안쪽을 늘리는 동작. 엉덩이를 들어 중심을 잡으며, 짧은 시간 안에 깊은 개운함을 준다.


"10분 투자로 내 몸이 달라졌어요" 하루 10분, 꾸준히 루틴을 반복한 지 한 달.가장 먼저 느낀 변화는 자세의 안정감이었다. 허리 통증은 줄고, 일상 속에서 몸의 중심이 바로 서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내 몸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내가 내 몸과 다시 친해진 것이다.



  • 오프라인 클래스: 서울, 대전, 부산 등 주요 도시,온라인 클래스: 누구나 집에서 접속 가능하고,수강생 대상 워크숍·작품 시연회도 진행 중이다. 특히 ‘헬스장 부담스럽고, 요가 루틴이 지겹다’는 30~40대 직장인 및 워킹맘들 사이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운동이 감정이라면, 월레는 감성이다” 몸을 몰아붙이는 게 아닌, 몸을 느끼고 감각하고, 다시 내 쪽으로 돌아오는 그 감정. 월레 운동을 통해, 운동이 ‘예쁘다’는 것이 단지 외형이 아닌 느낌일 수 있음을 처음 알았다. 하루가 고단했던 당신이라면, 이 루틴이 전하는 감성 쉼표 하나 마음껏 누려도 좋다.


SNS로 확산 중이며 온라인 클래스 참여도 활발하다.현재 월레 운동은 인스타그램 @walle_wallegro 계정을 통해 짧은 루틴 영상, 꿀팁, 실제 수업 장면 등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월레 운동이 궁금하다면 이지민 저자의 '발레의 우아함,필라테스의 힘.월레'를 전국 서점에서 전자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audreylee222@naver.com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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