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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13 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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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현대인이 주말이나 휴가 기간에 충분히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이면 더 피곤함을 느끼곤 한다.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어도 몸이 더 무거워지고 개운하지 않은 경험을 한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진짜 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진다.


현대인의 휴식은 종종 자극적인 환경 속에서 이뤄진다. TV, 스마트폰, 유튜브, SNS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가 제공하는 끊임없는 자극은 몸은 휴식을 취하는 듯 보이지만, 뇌는 여전히 활발히 작동하는 상태로 만든다. 이처럼 정신적으로 멈추지 못하는 상태는 진정한 휴식을 방해하며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킨다.


진짜 쉬기 위해서는 ‘디지털과의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SNS 대신 창밖 풍경을 바라보거나 감각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권장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는 ‘멍 때리기’ 또한 뇌를 쉬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짧은 디지털 디톡스는 생각보다 큰 회복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많은 이들이 겪는 ‘오래 잤는데도 피곤함’ 현상은 수면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설명된다.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 유도를 방해하고, 불규칙한 수면 시간은 생체 리듬을 무너뜨리며,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에서는 깊은 잠을 이루기 어렵다. 결국, 자는 동안에도 뇌가 충분히 휴식하지 못하는 상태가 반복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요가가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요가는 몸의 긴장을 풀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호흡 수련을 통해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실제로 요가를 꾸준히 수련하는 이들은 잠드는 시간이 빨라지고, 아침에 더 가뿐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휴가나 여행이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는 이유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 일정을 빡빡하게 계획하거나 새벽 출발, SNS 인증샷 촬영 등 과도한 활동으로 휴식보다는 또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듯한 경험을 한다. 돌아와서 밀린 업무 걱정까지 더해지면 여행 후 피로감은 더욱 커진다.


반대로 ‘피곤할 때 가만히 있으면 된다’는 일반적 생각과 달리 너무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는 것도 오히려 피로를 악화시킨다. 


우리 몸은 혈액과 에너지의 순환을 통해 회복하는데, 움직임이 없으면 이러한 순환이 정체된다. 따라서 가벼운 스트레칭, 자연 속 산책, 그리고 요가 수련 등 부드러운 신체 활동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인이 진짜 쉬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상의 방법으로 다음을 제안한다.


퇴근 후 10분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자기 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가벼운 요가와 명상을 5분 정도 실시하는 것, 주말에는 가까운 공원에서 혼자 산책하기, 그리고 주 2~3회 요가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의 순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는 몸과 마음 모두가 지치지 않도록 하는 일상의 리셋 버튼 역할을 한다.


“쉬어도 피곤한 것은 제대로 쉬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은 몸과 마음에 진정한 휴식을 선사한다. 


‘진짜 쉼’이 필요한 현대인이라면, 요가와 명상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휴식법을 실천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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