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성교육관 유승아 관장이 월레 2급 검정 무대에서 선보인 시퀀스가 강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강사들의 질문 중 하나인 “왜 어떤 수업은 편안하게 느껴지고, 어떤 수업은 버겁게 느껴질까?”에 대한 답이 바로 이번 현장에서 확인됐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도구를 활용한 교정이었다. 월바 2단과 월 스트랩은 단순한 보조 장치가 아니라, 어깨·골반·무릎 정렬과 학생 동작의 정확성을 즉각적으로 돕는 핵심 도구로 활용됐다. 무릎이 틀어진 학생에게 스트랩을 걸자 골반이 즉시 정렬되고, 월바 높이를 조정하니 어깨와 발끝이 정확히 맞았다. 강사들은 현장에서 직접 교정 효과를 확인하며, “이것이 바로 수업 완성도의 비밀”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월레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닌 전국적인 교육 네트워크로 확장되고 있다. 대전, 양산, 구미, 광주, 세종 등에서 자격과정이 활발히 열리고 있으며, 온라인 수업까지 확대 중이다. 매달 진행되는 시퀀스 발표회는 강사들에게 새로운 시퀀스 학습과 현장 적용 경험을 제공하고, 창작과 아이디어 교환의 장이 된다.
이번 검정에서 확인된 핵심 교정 포인트는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기준점 확인, 잘못된 습관 교정, 힘보다 균형 중시, 동작 연결성 유지, 마지막까지 안정된 마무리 강조가 그것이다. 한 참가자는 “예전에는 힘으로 버티던 동작이 오늘은 스트랩 덕분에 자연스럽게 풀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는 시퀀스와 교정 디테일이 수업 완성도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결국, 유승아 관장이 선보인 시퀀스의 특별함은 학생과 강사 모두가 흔들림 없이 안정된 자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정 중심의 디테일에서 비롯된다. 월레 교육은 매달 진행되는 발표회와 시퀀스 학습을 통해 강사들의 수업 철학을 발전시키고, 도구와 흐름에 기반한 새로운 수업 기준을 정립하고 있다. 이번 검정은 “수업의 차이는 디테일에서 나온다. 디테일은 시퀀스와 교정에서 완성된다”는 명제를 명확히 보여준 사례로 기록됐다.
유현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