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5-10-13 16:53:51
기사수정




현대인에게 흔한 고질병 중 하나가 바로 어깨 통증이다. 단순한 근육 문제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연구와 전문가들의 경험에 따르면 통증의 원인은 근육뿐 아니라 몸 전체를 연결하는 근막 경선에 있을 수 있다. 근막은 근육과 뼈를 감싸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진 거대한 네트워크로, 특정 부위가 아파도 실제 원인은 전혀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


근막 연구자인 토마스 마이어스는 『근막 경선 해부학(Anatomy Trains)』에서 12가지 주요 근막 경선을 정의하고, 이 경선들이 움직임과 자세뿐 아니라 통증의 경로도 형성한다고 설명한다. 어깨 통증의 경우, 팔과 연결된 상지선(Arm Lines)이 핵심이다. 상지선은 표층 전방·심층 전방·표층 후방·심층 후방으로 나뉘며, 각각 손가락과 손목, 팔, 승모근, 목 등과 연결되어 있다. 한 라인이 긴장되면 다른 라인도 함께 영향을 받아 어깨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전문가들은 상지선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셀프 케어가 통증 완화와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벽 스트레칭은 표층 전방 상지선을 늘려 라운드 숄더를 예방하고, 폼롤러 이완은 심층 전방 상지선의 뭉침을 풀어 손목과 어깨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수건 스트레칭은 표층 후방 상지선을, 테니스 공 마사지는 심층 후방 상지선을 케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단순히 아픈 부위를 풀어주는 수준을 넘어 자세 교정과 전신 균형 회복에도 기여한다. 전문가들은 “근막 경선을 이해하고 상지선을 케어하는 습관은 스스로 몸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어깨 통증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유현이 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therapy.co.kr/news/view.php?idx=243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