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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20 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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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단지 몸을 단련하는 수단일까? 16년 간 필라테스 한 길을 걸어온 이지민 회장은 그 질문에 단호히 "아니요"라고 답한다. 그녀에게 운동은 '움직이는 예술'이자, '몸과 마음의 언어'다. 발레의 우아함, 필라테스의 정교함, 그리고 음악의 리듬이 어우러진 월레(WALLE)와 월레그로(WALLEGRO)는 그렇게 탄생했다.


이지민 회장은 단순한 운동인이 아니다. 그녀는 몸의 미학과 기능성을 동시에 탐구해온 움직임 디자이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지금, 국내 수많은 필라테스 지도자들과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운동은 내가 나에게 주는 가장 정직한 대화예요. 억지로 하지 않아도 돼요. 음악에 몸을 실어 부드럽게 움직이면 어느새 자세가 정렬되고, 내 안의 에너지가 살아나요.”


그녀가 만든 월레그로는 단순한 운동 루틴이 아니다. Wall Bar, Ballet Bar, Cadillac, Barrel, Chair 같은 필라테스 대기구와 Twin Ball, Segment Band 등 소도구가 만나 전신 근육을 깊이 자극하면서도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섬세한 설계. 게다가 알레그로 음악에 맞춘 리듬감 있는 전개는 운동이 아니라 ‘공연’을 보는 듯하다.


“운동이 너무 고되기만 하면 오래 가지 않아요. 저는 지루하지 않고, 몸이 먼저 반응하는 운동을 만들고 싶었어요.” 이 철학은 그녀의 첫 저서인 『발레의 우아함, 필라테스의 힘, 월레(WALLE)』에도 그대로 녹아 있다. 책에는 월레그로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어떤 원리로 몸을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왜 이 운동이 지금 필요한지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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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라이브 온라인 월레그로 클래스’ 운영.

2024년, 그녀는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했다. 매주 정해진 시간, 노트북을 켜기만 하면 이지민 회장의 라이브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지방에서도, 해외에서도 수강 할 수 있어 수많은 필라테스 강사와 일반 수강생들이 꾸준히 참여 중이다. “처음엔 비대면 운동이 효과가 있을까 싶었어요.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더 가깝고 진한 커뮤니케이션이 오가요.질문도 많고, 서로 응원도 하고… 커뮤니티가  생긴 거죠.”


이지민 회장은 2024년 1월, 국제통합테라피학회로부터 정서운동치유그룹 동작치유 연구위원장으로 공식 위촉되며 움직임의 치유 가능성을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또한 그녀는 최근 매거진『YOGA & PILATES 인사이트』 5월호에서도 커버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철학과 비전을 독자들과 나눴다.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에요.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내 몸을 통해 말하는 방식이에요.”


지금도 월레그로는 자격 과정, 온라인 클래스, 오프라인 워크숍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지민 회장은 “이 운동이 단지 유행이 아닌, 삶을 지탱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말처럼, 월레와 월레그로는 지금 수많은 여성들의 몸과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움직이는 언어가 되어가고 있다.


글·정리 | YOGA & PILATES 인사이트
사진 제공 | 월레&월레그로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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