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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17 11: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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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은 기술이 아니라 흐름이다.


이 단순한 문장이 지금, 국내 필라테스 및 움직임 지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교육 철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움직임의 본질을 ‘흐름’ 으로 정의하고, 리듬·중심·정렬의 감각을 설계하는 특별한 움직임 훈련 프로그램, 월레(WALLE)와 월레그로(WALLEGRO)가 그 중심에 있다.


월레 아카데미의 이지민 회장은 이 과정을 “몸을 표현하는 새로운 언어이자, 움직임의 진짜 목적을 회복하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 기술이 아닌 흐름을 배우는 교육 과정

월레와 월레그로는 단순한 필라테스 수업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몸의 선을 따라 흐르는 ‘움직임의 디자인’에 있다. 기존의 근육 위주의 테크닉 중심 수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움직임의 연결성과 표현력을 중심에 둔다.


두 과정은 공통된 훈련 철학과 커리큘럼 구조를 공유하며, ‘흐름’이라는 본질적 개념 위에 서로 다른 도구와 공간에서 그 흐름을 구현해낸다.

2급부터는 새로운 차원의 도구, Turn-out Board

무엇보다 이 흐름의 훈련에서 핵심 장치로 꼽히는 것이 바로 Turn-out Board(턴 아웃 보드)다. 

2급 과정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이 장비는 단순한 회전 보조 도구가 아니다.


Turn-out Board는 고관절과 골반 라인, 척추 중심축을 하나의 리듬으로 통합해주는 흐름의 매개체로 작동한다. 회전-정렬-이동의 감각을 하나로 엮어내며, 움직임을 ‘멈추지 않게’ 만드는 경험을 제공한다.

“우리는 회전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흐름을 멈추지 않는 법을 가르칩니다.
— 이지민 회장, 월레 아카데미

월레 2급: 공간을 무대처럼 설계하는 바디 플로우

월레 2급 과정은 다양한 보조 장비와 자유도 높은 구조를 기반으로, 동작 설계의 확장성을 경험할 수 있는 수업이다.

사용 장비:
✔ Wall Bar (높낮이 조절)
✔ Wall Strap, Segment Band, Twin Ball
✔ Gliding Disc, Turn-out Board


Wall Bar는 수직선 기준을 제시하고, Turn-out Board는 회전 중심 정렬을 통해 동작의 방향성과 표현의 연속성을 극대화한다.

“월레 2급은 한 마디로, 몸을 무대처럼 구성할 수 있는 공간적 훈련입니다.”

월레그로 2급: 정제된 테크닉과 표현 중심 수업

반면, 월레그로 2급 과정은 정제된 테크닉과 정확한 표현력을 중점으로 하는 훈련이다.
필라테스 대기구(Cadillac, Chair, Barrel)를 중심으로 움직임을 더욱 세밀하게 조율할 수 있는 수업이다.

사용 장비:
✔ Cadillac, Chair, Barrel
✔ Strap, Segment Band, Twin Ball, Gliding Disc
Turn-out Board

이 장비들은 리듬 조절력, 근육 미세 조정, 회전 정렬 능력을 동시에 훈련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으며, 표현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고급 움직임 디자인에 최적화되어 있다.

구조는 같지만, 흐름의 표현 방식이 다르다

두 수업은 동일한 움직임 언어를 말하지만, 표현되는 공간과 감각의 결이 다르다.
월레 2급은 열린 구조에서 자유로운 바디 플로우를 실현하고,
월레그로 2급은 장비를 활용한 정제된 표현에 집중한다.


그러나 둘 모두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Turn-out Board
움직임 안에서 몸의 중심을 인식하고, 회전을 감각화하며, 흐름을 연결하는 감각 훈련의 본질을 대표한다.



audreylee222@naver.com 

이홍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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