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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16 19: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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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요가, ‘근막’에서 찾은 해답

삶의 무게에 눌린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이 동시에 지친다면, 우리는 어디서부터 다시 회복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정효진 작가의 책 《마음과 근막을 풀어주는 요가》는 그 해답을 ‘근막’과 ‘요가’라는 키워드에서 찾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요가 안내서가 아닌,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다시 삶의 흐름 위에 올라서게 하는 치유의 실천서입니다. 23년 동안 요가와 명상, 심신의 치유법을 연구해온 작가의 깊이 있는 통찰이 녹아든 이 책은 고통과 회복의 이야기를 넘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여정을 제공합니다.

요가를 통한 감정의 흐름 이해

정효진 작가는 어린 시절의 상처와 이혼이라는 개인적 아픔을 겪으며,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바라보는 연습을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요가는 그 과정에서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특히 그녀는 요가가 ‘몸을 위한 운동’이 아닌, ‘감정을 이해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는 데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감정은 억누를 대상이 아니라 흐르게 해야 할 자연스러운 에너지임을 이야기하며,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다시 세울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합니다.

근막, 감정과 연결된 몸의 기억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근막’이라는 단어는 이 책의 핵심 개념입니다. 근막은 근육을 감싸는 결합조직으로, 단순한 신체 구조를 넘어 감정과 기억을 저장하는 장소로 작용한다는 이론에 기반합니다.


정효진 작가는 근막과 감정의 연결을 과학적 근거와 실제 체험을 통해 풀어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된 근막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그 긴장을 이완함으로써 감정의 해소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근막플로우 요가로 풀어내는 내면의 긴장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근막플로우 요가’라는 독창적인 요가 방식입니다. 이는 전통 요가 동작에 근막 이완 테크닉을 접목한 것으로, 흐르는 듯한 동작과 호흡을 통해 몸속의 응축된 긴장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근막플로우 요가는 다음과 같은 원리를 기반으로 합니다:

  • 천천히 이어지는 동작으로 근막의 유연성 회복

  • 깊은 호흡과 함께 감정 에너지의 흐름 유도

  • 특정 부위에 머무르며 긴장 해소 및 심리적 안정 유도

이 방식은 일상에서 쌓인 정서적 긴장과 피로를 완화시켜주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자기 수용의 감각을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싱잉볼 명상과 진동을 통한 치유

또 다른 핵심 치유 기법은 싱잉볼 명상입니다. 싱잉볼은 티베트 전통에서 유래한 명상 도구로, 소리와 진동을 이용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효진 작가는 싱잉볼이 주는 깊은 진동이 근막 깊숙한 층에까지 전달되어, 무의식 속에 남은 감정의 잔재를 부드럽게 흔들어 깨워준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요가 수련 전에 싱잉볼을 사용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열고, 요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특히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독자와 나누는 진심 어린 경험

이 책은 단지 이론이나 기법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담백하게 풀어냅니다. 어린 시절의 외로움,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부서졌던 자신을 어떻게 다시 일으켰는지를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그 과정에서 만난 요가와 명상은 단지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아닌, 삶을 다시 사랑하게 만든 도구였습니다.


작가는 독자가 책 속에서 자신의 경험과 만나는 순간, 진짜 치유가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과 근막을 풀어주는 요가》는 이론서라기보다,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하는 회복의 기록에 가깝습니다.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흔들리더라도 다시 흐름 위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정효진 작가는 고통과 불안의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몸을 움직이며, 감정을 흘려보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멈춰 있는 상태가 회복이 아닌, 천천히 움직이는 것에서 회복이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그녀의 책은 그런 믿음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다시 빛을 향해 움직일 수 있도록, 부드럽고 단단한 지지대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작가의 현재 활동

정효진 작가는 세종시에서 ‘정효진 마음앤 치유요가원’을 운영하며, 수련자들과 함께 치유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치유요가협회의 싱잉볼치유명상연구소 출제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교육과 강연을 통해 치유요가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의 요가원에서는 테라피월을 활용한 ‘월요가’, 다양한 주파수의 싱잉볼을 이용한 명상 세션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통합 테라피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음과 근막을 풀어주는 요가》는 지금의 삶에 지친 당신에게 ‘조금 더 편안하게 살아도 괜찮다’는 위로를 건넵니다. 이 책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자기 자신을 다시 돌보는 법을 알려주는 조용한 동반자입니다. 몸과 마음이 다정하게 만나는 곳, 그곳에서부터 치유는 시작됩니다.


출판사 샨티스토리


김성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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