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명상이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이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던 이들에게, 정선 사북의 다옴메디월 필라테스에서 명쾌한 해답이 제시되었습니다. 최근 이곳에서 열린 ‘싱잉볼명상지도자 2급 자격과정’은 단순한 마음 비우기를 넘어, 소리를 통한 전인적(全人的) 치유를 배우고 자신과 타인을 위한 힐러로 성장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과학적 근거로 접근하는 '소리 치유'인 싱잉볼 테라피는 많은 분이 명상을 시도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연함을 느낍니다. 싱잉볼 명상은 이럴 때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제공합니다. 싱잉볼의 부드러운 진동은 인체의 세포와 공명하여 뇌파를 안정화하고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효과를 냅니다. 그 결과, 긴장 완화, 수면의 질 향상, 정서적 안정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죠. 이번 자격과정에서는 이러한 생리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소리의 물리적 특성과 에너지 전달 메커니즘까지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 명상은 단순히 마음의 평온을 얻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진동을 균형 있게 조율하는 ‘과학적 치유’입니다.” - 싱잉볼치유명상연구소 이미정 학술위원 -
이론과 체험의 완벽한 조화, 균형 잡힌 커리큘럼
이번 2급 자격과정은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단계별 교육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싱잉볼의 기본 원리를 학습하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연주하며 각 부위별 진동 전달을 생생하게 체험했습니다. 특히 ‘차크라와의 연관성’과 ‘소리와 에너지 흐름’에 대한 학습은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싱잉볼의 울림이 신체 에너지 센터를 자극하면서 감정적, 신체적 이완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는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진동이 퍼져 나갔다”, “소리 속에서 내 숨의 리듬이 자연스럽게 정돈되었다”는 참여자들의 진솔한 소감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교육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나부터 치유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싱잉볼의 울림은 감정 정화와 자기 인식의 과정으로 이어지며, 명상이 특정한 자세나 장소가 필요한 어려운 행위가 아니라, ‘소리를 통해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바라보는 연습’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자격 취득 후에는 요가, 필라테스 수업이나 개인/그룹 명상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에 싱잉볼을 접목할 수 있으며, 향후 심화과정을 통해 명상 강사, 치유 프로그램 개발자로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어 ‘치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정선, 치유의 울림이 머무는 공간
이번 교육을 주관한 다옴메디월 필라테스는 필라테스, 싱잉볼, 아로마테라피 등을 융합한 전인치유 전문센터입니다. 간호학 전공과 병원 근무 경력을 가진 이미정 원장은 신체 회복과 심리적 안정이 함께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왔습니다.
"힐링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배워서 자신과 타인을 돌볼 수 있는 힘입니다. 싱잉볼 테라피는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짧은 하루였지만, 싱잉볼의 파동은 마음의 벽을 허물고 묵직했던 감정을 부드럽게 녹여냈습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배운 것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나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였습니다. 정선의 고요한 공간에서 울려 퍼진 치유의 진동이 우리의 일상에도 깊게 스며들어 퍼져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교육주관: 싱잉볼치유명상연구소
진행기관: 다옴메디월 필라테스 (강원도 정선군 사북)
정지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