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매일필라테스(원장 오유진)가 매달 봉선동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료 클래스의 일환으로, 지난 8월 29일 ‘임산부 요통 완화를 위한 필라테스 클래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수업은 임신 중 요통으로 불편함을 겪는 예비 엄마들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임신 중 요통은 전체 임산부의 약 50~7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으로, 자세 변화, 복부 팽창에 따른 중심 이동, 호르몬 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임산부 대상 필라테스는 코어 근육 강화, 척추 정렬 개선, 골반 안정화 등에 도움을 주며 통증 완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유진 원장은 “임신 중 허리가 아픈 건 당연한 게 아니에요. 제대로 된 호흡과 움직임만 익혀도 통증이 확연히 줄어들 수 있어요. 특히 필라테스는 배가 불러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에요”라며, “이번 클래스에 참여한 분들이 한결같이 ‘몸이 훨씬 가벼워졌다’고 이야기해줘서 정말 보람 있었어요”라고 전했다.
이번 클래스 에서는 임산부들이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호흡법, 요통을 완화하는 맞춤형 스트레칭, 골반과 척추를 지지하는 코어 운동이 중심이 되었으며, 집에서도 실천 가능한 소규모 루틴도 함께 제공되었다. 수업은 약 50분간 진행됐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 마감됐다.
매일필라테스는 이번 수업을 포함해 매달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클래스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직장인을 위한 저녁 스트레칭 수업, 그 이전에는 시니어를 위한 균형 강화 클래스 등 다양한 테마로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현재 센터에서는 신경계 기능 향상을 기반으로 한 ‘뉴로필라테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며, 이는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만성 통증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 원장은 “앞으로도 임산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몸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과학적인 운동을 전할 것”이라며, “특히 제가 연구 중인 뉴로필라테스는 단순한 근육 운동을 넘어 뇌와 몸의 연결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운동이 필수가 된 시대, 한 걸음이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이 같은 지역 밀착형 무료 클래스가 건강한 삶을 향한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매일필라테스는 오늘도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
기자 문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