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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20 11: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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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기준을 바로잡는 움직임. 필라테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움직임은 곧 철학’이라 믿는 필라테스 지도자들이 있다. 구미 레나엘 필라테스 김한나 원장도 그중 한 명이다.


“움직임에는 기준이 담겨야 한다. 감각 없는 반복은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 김 원장은 필라테스 수업을 통해 단지 동작을 전하는 것을 넘어, ‘몸의 자각’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한다. 그녀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는 ‘정렬’, ‘호흡’, ‘중심’, ‘감각’이라는 키워드가 반복된다. 그것들은 동작의 외형보다 더 근본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구미 레나엘 필라테스 김한나 원장은 바렐 기구를 활용한 수업으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곡선 위에 몸을 올리는 순간, 중심의 균형은 한층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정렬은 더 이상 거울로 확인하는 자세가 아니라, 흐름 속에서 살아 있는 감각"이라는 그녀의 말처럼, 수업은 기구 위의 ‘느낌’을 통해 진행된다.


김한나 원장의 수업은 말이 적다. 대신 질문이 많다. “지금 어디가 바렐에 닿고 있나요?”, “몸 안쪽에서 중심이 느껴지시나요?”와 같은 질문들은 회원이 스스로 자신의 움직임을 감지하게 한다. 이를 통해 외부의 지시가 아닌 내부의 감각이 살아나는 교육이 이뤄진다.


구미 레나엘 필라테스 김한나 원장이 강조하는 필라테스 교육의 핵심은 ‘깨닫게 하는 것’이다. “정확히 알려주는 사람보다, 감각을 깨우는 사람이 진짜 지도자다.” 그녀의 철학은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있다.


필라테스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도, 오랜 경험을 가진 지도자에게도 그녀의 수업은 분명한 기준을 제시한다. 바렐 위에서 흐름을 따라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몸이 중심을 기억하고, 정렬을 체화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한편 김한나 원장은 수업 외에도 필라테스의 원칙을 이론과 실기 양면에서 정리한 전문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는 향후 지도자 양성과정, 워크숍 등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구미 레나엘 필라테스 김한나 원장의 철학은 명확하다. ‘움직임은 사상이다’라는 말처럼, 몸의 흐름에는 언제나 삶의 방향이 담겨 있다. 이 철학을 바탕으로 그녀는 오늘도 조용히, 그러나 깊이 있는 가르침을 이어가고 있다.



김한나 기자

hazi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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