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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13 16: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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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아쉬탕가 요가를 지도하고 있는 김양희 원장은, 요가 수련의 핵심이 단순한 동작 수행을 넘어 호흡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에서 ‘이다(Ida)’, ‘핑갈라(Pingala)’, ‘안냐호흡(Anuloma Viloma)’은 단순한 호흡 기법이 아니라, 에너지 균형과 수련의 깊이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호흡, 움직임, 집중이 하나로 이어지는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에서는 숨이 흐름을 만들어낸다. 이 흐름 안에서 수련자는 단순한 동작 이상의 변화를 몸과 마음에 체득한다. 그중에서도 안냐호흡은 이다와 핑갈라라는 두 에너지 흐름을 조화롭게 이어주는 통로 역할을 한다.


이다는 왼쪽 콧구멍과 연결돼 있으며, 차분한 에너지로 긴장을 완화하고 내면의 고요함을 돕는 역할을 한다. 반면 핑갈라는 오른쪽 콧구멍을 통해 흐르며, 열기와 각성을 불러와 몸과 정신을 깨어나게 한다. 안냐호흡은 이 두 흐름을 교대로 조절함으로써 중앙 통로인 수슘나를 열고, 수련자는 명상 상태와 깊은 이완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김양희 원장은 “아사나만 잘 수행하는 강사보다, 호흡 흐름과 에너지 구조를 안내할 줄 아는 강사가 더 오래 지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RYTK300 요가지도자과정에서도 호흡 지도는 필수 과목으로 다루어지며, 좋은 요가지도자는 몸과 마음의 흐름을 통합적으로 인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교육 철학이다.


그는 지도 팁으로 아침과 저녁 5분의 안냐호흡 실습을 권한다. 

아침의 고요함 회복, 밤의 긴장 해소를 통해 일상에 균형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양희 원장의 수련과 교육은, 요가를 몸의 운동이 아닌 숨과 에너지의 흐름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백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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