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수업 현장에서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지시어는 “배를 당기세요”다. 하지만 이 단순한 안내가 오히려 회원들에게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목과 어깨의 긴장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공개된 [이지민의 월레 해부 노트] 척추 & 중심 시리즈는 이러한 한계를 짚고, 앞 복부보다 ‘뒤 척추 라인’을 먼저 세우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전통적으로 복부 근육은 몸의 중심을 잡는 핵심으로 강조돼 왔다. 그러나 이지만 강사는 “복부 앞쪽만 강화하면 허리를 지탱할 기반이 부족해진다”며 “뒤 척추 라인을 먼저 안정시켜야 복부, 골반, 하체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힘이 생긴다”고 강조한다. 이는 회원들이 ‘운동 직후 느껴지는 변화’를 경험하게 하는 핵심 원리다.
1. ‘숨과 척추 연결’ 루틴
매트에 누운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실 때 척추 뒤쪽이 매트에 길게 닿는 느낌을 강조한다.
내쉴 때는 척추가 더 길어지는 이미지를 유도한다.
“배를 당기세요” 대신 “허리를 길게 늘리세요”라는 지시어를 사용하면 불필요한 긴장을 막을 수 있다.
2. ‘브리지 변형’ 루틴
허리를 곧바로 들어올리지 않고, 꼬리뼈를 매트에 밀착시킨 후 척추 마디를 하나씩 들어 올린다.
올라갈 때는 “허리를 꺾는다” 대신 “척추 뒤쪽을 차례대로 들어 올린다”고 안내한다.
이 방법은 기립근과 작은 안정근까지 고르게 활성화시켜 골반 안정성을 높인다.
3. ‘벽 척추 체크’ 루틴
회원을 벽에 세우고 척추 전체가 벽과 가까이 닿도록 조정한다.
무릎을 살짝 굽힌 상태에서 팔을 들어 올리며 척추 라인이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강사의 체크 포인트는 “팔 동작이 아니라 척추 기준 유지”다.
앞 복부만 강조 → 허리 과부하, 통증 발생→ 해법: 뒤 척추 안정 → 앞 복부 강화 순서로 진행
회원 체형 무시 → 골반 기울어짐, 허리 곡선 문제 발생→ 해법: 수업 시작 전 골반 각도, 척추 곡선 점검
시퀀스 준비에 과도한 시간 소모→ 해법: 월레 교육 과정의 ‘매달 열리는 시퀀스 발표회’ 활용. 실제 강사들이 검증한 루틴을 공유해 즉시 현장 적용 가능
월레는 전국적으로 매달 진행되는 온라인 클래스와 자격 과정을 통해 강사들에게 최신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시퀀스 발표회를 통해 강사들이 서로 루틴을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는 방식은, 지도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아이디어와 실전 경험을 축적하게 한다.
이지민 강사는 “강사들이 시퀀스에 대한 불안을 내려놓고, 척추 라인 중심의 수업을 통해 회원들에게 부상 없는 변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지민의 월레 해부 노트] 척추 & 중심 시리즈는 이론에 머물지 않고 강사들이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루틴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복부 강화가 아니라 척추 라인을 중심으로 한 접근은, 회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수업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월레는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 @walle_wallegro를 통해 교육 영상과 수업 팁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으며, 필라테스 현장에서 강사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민
월레그로 아카데미 회장
국제통합테라피학회 정서운동치유그룹의 동작치유 연구위원장
MPA필라테스 연수위원장
요앤피 멤버십 강연자
YO&P Scholarly Presenter
저서
'발레의 우아함 필라테스의 힘.월레 Walle'
'바레를 넘은 월레의 세계.움직임속의 치유'
'발레와 필라테스를 하나로 완성하다,wa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