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

“머릿속이 늘 복잡하다.”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내뱉어봤을 말이다. 강원도 정선에서 전인치유 필라테스를 지도하는 다옴메디월 필라테스 이미정 원장은 이 같은 증상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뇌의 과부하 신호”라고 설명한다. 그는 뇌를 진정으로 쉬게 하기 위해 호흡명상과 싱잉볼 소리를 결합한 특별한 치유법을 제안한다.

뇌의 스위치를 끄는 ‘호흡’

호흡은 생명을 유지하는 단순한 행위이지만, 동시에 뇌를 쉬게 하는 강력한 도구다. 깊고 느린 호흡은 자율신경계를 안정화시켜 긴장된 신체와 마음을 이완한다.

▶ 부교감신경 활성화: 불안이 가라앉고 신체적 긴장이 완화된다.

▶ 뇌혈류 증가: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이 회복된다.

▶ 뇌파 변화: 명상 상태와 유사한 세타(θ)파와 알파(α)파가 증가한다.

이미정 원장은 “호흡을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순간, 뇌는 복잡한 생각에서 잠시 해방되어 ‘휴식 모드’로 들어간다”고 강조한다. 뇌를 감싸는 따뜻한 담요, 싱잉은 단순한 악기가 아니라 치유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금속 합금에서 울려 나오는 다층적 파동은 뇌와 신체에 다음과 같은 긍정적 효과를 준다.

▶ 정서 안정: 명상 후 긴장과 분노, 우울감이 감소하며 평온함이 커진다.

▶ 이완 반응: 심박수와 혈압이 낮아지고 호흡이 고르게 조절된다.

▶ 뇌파 회복: 델타(δ)파·세타(θ)파·알파(α)파가 증가해 깊은 수면 상태와 유사한 회복 모드가 활성화된다.

▶ 공명 효과: 진동이 인체의 에너지장과 상호작용하며 몸과 마음의 리듬을 조율한다.

최근에는 싱잉볼을 신체 위에 직접 올려 진동을 체험하는 ‘음향 마사지’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호흡과 싱잉볼을 함께 활용하면 그 효과는 배가된다. 이미정 원장은 이를 “호흡은 뇌의 긴장을 끄는 스위치이고, 싱잉볼 소리는 그 뇌를 감싸는 포근한 담요”라고 비유한다. 실제 다옴메디월에서 싱잉볼 호흡명상을 체험한 이들은 “머릿속이 고요해졌다”, “아무 생각 없는 평화로운 순간을 경험했다”고 말한다. 짧은 시간에도 뇌가 재충전되고 삶의 에너지가 회복되는 것이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뇌 휴식법

집에서도 간단히 뇌에 쉼을 줄 수 있다.

1. 편안히 앉거나 누워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한다.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기)

2. 싱잉볼 소리 파일을 틀어두고, 의식을 소리에 맡긴다.

3. 잡생각이 올라오면 억누르지 말고 다시 호흡과 소리에 집중한다.

4. 10~20분 꾸준히 반복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뇌가 쉬어야 삶이 균형을 찾는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뇌는 삶의 균형을 지탱하는 핵심이다. 이미정 원장은 “머리가 무겁고 마음이 복잡하다면, 잠시 멈추고 호흡과 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 그 작은 순간이 뇌를 쉬게 하고 회복으로 이끄는 출발점이 된다”고 조언한다. 정선 다옴메디월 필라테스는 이러한 과학적 근거와 체험을 바탕으로, 현대인에게 단순한 운동이 아닌 ‘쉼과 회복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