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과 PC는 생활의 중심에 있다. 특히 MZ세대는 학업과 업무, 여가활동까지 대부분을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고 있어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고, 어깨가 앞으로 말리며 라운드 숄더로 이어지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피로감이 아닌 만성 통증, 두통, 집중력 저하까지 연결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
광주 상무지구 아워필라테스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어깨 통증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윤혜 원장은 작업치료사 출신으로, 체형 분석과 해부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재활 필라테스를 지도하며 MPA 필라테스 심사위원 및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단순 운동 지도를 넘어 회원 스스로 자신의 어깨 상태와 생활 습관을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정적·동적 평가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진단한 뒤, 견갑골 안정화·흉곽 움직임 회복·호흡 패턴 교정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장기적인 회복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사용 시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화면을 보는 자세는 경추 전만을 무너뜨리고 어깨 앞쪽 근육을 짧게 만든다. 동시에 등 상부의 근육은 약화되며, 결과적으로 어깨가 말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자세가 반복되면 견갑골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어깨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발생한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간단한 생활 교정법을 통해 학생·직장인들이 스스로 바로잡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워필라테스의 어깨 관리 교육은 기구 필라테스를 활용한 맞춤 훈련과 생활습관 교육을 병행한다. 회원들은 운동 과정에서 올바른 어깨 정렬과 움직임 패턴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게 되고, 이를 일상으로 확장하여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이나 책상 앞에서의 앉는 자세까지 교정할 수 있다. 김윤혜 원장은 『라운드 숄더를 바로잡는 필라테스와 일상 교정 가이드』 저서를 통해서도 강조했듯, 근본적인 해결책은 ‘운동과 교육의 병행’에 있으며, 단기적 통증 완화가 아닌 장기적 예방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스마트폰 시대의 어깨 통증 문제는 단순한 개인적 불편을 넘어 세대적 건강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MZ세대가 미래 사회의 핵심 인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어깨 관리 교육은 생산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지키는 중요한 과정이다. 아워필라테스의 전문적 접근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가 통증 없는 건강한 어깨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는 지역 사회 내 교육적 역할을 넘어 현대인 모두에게 필요한 실천적 지침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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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