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운동이 정말 과학적으로 의미가 있을까?”
월레(WALLE)를 시작한 지 2년, 수많은 수업과 현장 경험이 쌓였지만 한 가지 의문은 늘 남아 있었다. 강사와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도, 단순히 ‘잘 만든 프로그램’으로만 끝난다면 분명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었다. 결국 창시자는 결심했다. “이제는 월레를 학문으로 증명하자.”
그 결심의 무대가 바로 월레(WALLE), 움직임이 학문으로 기록된 순간.국제통합테라피학회 2025 하계 학술 대회!였다.
발표 현장의 긴장과 설렘,2025년 8월 15일, 대전 K-월 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학 술대회는 요가·필라테스·사운드 테라피를 비롯해 다양한 통합 치유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였다. 그 가운데 월레 창시자는 ‘Integrating Body, Emotion, and Sensation via the WALLE Method’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의 긴장감은 컸다. 하지만 제 이름이 새겨진 학술지가 단상 위에 놓여 있는 것을 보는 순간, 그동안의 준비 과정과 연구 노력이 고스란히 떠올랐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운동 경험을 넘어, 논문 형식의 체계적 연구로서 세상에 선보이는 자리였다.
발표 논문 제목은 〈월레(WALLE)를 통해 본 통합 움직임의 정서 치유 효과에 관한 고찰: 신체, 정서, 감각의 통합적 접근〉이었다. 핵심은 세 가지다.신체적 효과 – walll 벽과 strap스트랩, board 보드 등을 활용해 안전하게 근력과 유연성을 동시에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점.정서적 효과 – 음악과 리듬에 맞춘 움직임이 주는 긴장 완화, 집중, 몰입 경험.감각적 효과 – 발끝, 손끝, 시선 등 세밀한 움직임을 통해 감각을 깨어나게 하는 훈련.
이러한 효과들은 단순한 체감이나 경험담이 아닌,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리되었다. 발표자는 이를 통해 “월레는 몸을 훈련하는 운동법이 아니라, 몸·감정·감각을 아우르는 교육법”임을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월레가 운동법을 넘어 ‘움직임 교육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 출발점이 바로 월레(WALLE), 움직임이 학문으로 기록된 순간.국제통합테라피학회 2025 하계 학술대회!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YO&P Scholarly Presenter’ 인증서도 수여받았다. 이는 전문서적 출간과 학술논문 발표를 통해 근거 중심 강연 문화를 선도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월레의 체계성과 교육적 가치가 공적으로 인정받은 순간이었다.
발표 후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 방법을 실제 교육 과정에 도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서 회복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발표자는 이 대화를 통해 확신을 얻었다. 월레는 단순히 운동을 가르치는 틀을 넘어,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월레가 학문적 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첫 걸음이었다. 향후 목표는 임상 데이터 확장과 교육 현장 적용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다. 월레의 철학, 즉 “몸을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열어주는 교육”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월레(WALLE), 움직임이 학문으로 기록된 순간.국제통합테라피학회 2025 하계 학술대회!는 단순한 한 번의 발표가 아니라,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여는 신호탄이었다.
walle1161@naver.com
이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