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바꾸려 시작한 요가, 결국 바뀐 건 삶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었습니다”
요가를 떠올릴 때 사람들은 종종 유연한 몸과 동작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산 동래구 중앙대로 1381번길, 조용한 골목 끝에 자리한 김양희 아쉬탕가 요가원에서는 전혀 다른 길이 열려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요가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삶을 다잡는 철학이었습니다.
“처음 요가 매트 위에 섰을 때, 이건 몸만이 아니라 마음을 정리하는 길이구나 싶었어요.”
김양희 원장은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녀가 가르치는 아쉬탕가 요가는 인도 고대 철학서 『요가 수트라』에 기초한 여덟 단계의 수련 체계. 육체와 호흡을 넘어 감각과 의식, 내면의 평화까지 아우르는 길입니다.
“야마와 니야마에서 시작해, 단순한 아사나(자세)를 넘어서 ‘프라나야마(호흡), 프라티야하라(감각 제어), 디야나(명상), 삼아디(몰입)’로 이어지죠. 이 모든 흐름이 내 삶의 작은 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이 공간에서 전하고 싶었어요.”
김양희 아쉬탕가 요가는 철저하게 전통 마이솔 시스템을 따릅니다. 각자의 호흡과 리듬에 맞춰 수련하는 방식은 누구에게나 맞춤형이며, 특히 수련이 깊어질수록 삶 속에서 요가의 진가를 느끼게 합니다.
또한 이곳은 지도자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RYTK300 요가지도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좋은 요가 선생님이 되기 위해선 먼저 좋은 수련자여야 한다”는 철학 아래, 이 과정에서는 아쉬탕가의 철학적 기반과 치유적 접근, 빈야사의 호흡 기술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김양희 원장은 2007년부터 아쉬탕가 수련을 시작해, 2016년부터는 인도 마이소르에서 사랏 조이스 구루지에게 직접 배워온 전통을 고스란히 한국 수련자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치유요가협회 아쉬탕가 아카데미 회장으로서 전국적인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쉬탕가 요가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책을 준비 중입니다.
“요가는 몸을 가꾸는 운동이 아니라, 삶을 정돈하는 도구예요.
세상이 복잡하고 흔들릴수록, 나부터 단단히 서야 한다는 걸 알려주죠.”
그녀의 말처럼, 김양희 아쉬탕가 요가는 단순히 요가를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과 조용히 마주하는 법을 익히고, 스스로의 호흡에 귀 기울이며 삶을 다시 중심으로 되돌리는 공간입니다.
요가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더 깊은 배움과 자격을 원하는 이들까지.
부산 동래 김양희 아쉬탕가 요가원은 오늘도 그 여덟 번째 숨결을 따라, 조용히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아쉬탕가 마이솔 수련, 싱잉볼 명상, 요가지도자과정(RYTK300)
운영자: 김양희 (아쉬탕가 공식 인증티처, 한국치유요가협회 아카데미 회장)
김양희아쉬탕가요가원장
아쉬탕가요가 아카데미 회장
저서:안전하고 완전한 아쉬탕가요가
부산동래에서 요가마법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