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지역 요가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자리한 ‘순천 리트릿요가’가 개원 3주년을 맞아 감사 바자회를 개최하고, 그 수익금 전액을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이번 바자회는 지난 3년 간 순천 리트릿요가와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온 수강생 및 지역 요가강사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진행됐다.

총 90개의 중고 요가물품이 판매되었으며, 해당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어 지역 사회에서의 작은 연대가 국제적인 나눔으로 확장됐다.

순천 리트릿요가는 개원이래 ‘건강한 쉼, 따뜻한 연결, 나누는 기쁨’을 철학으로 내세우며 요가를 통한 치유와 공동체 회복에 힘써왔다.

이번 기부는 이러한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순천 리트릿요가는 이번 바자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아동지원 단체 등 정기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요가 수련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연결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며,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순천 리트릿요가 관계자는 “작은 물건 하나에도 나눔의 마음이 담겼다.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이 마음들이 누군가에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순천 리트릿요가는 지역과 호흡하며 치유와 나눔의 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내 요가를 매개로 한 커뮤니티 문화가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순천 리트릿요가의 이번 행보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민간기관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