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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27 15: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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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긴장 없는 상태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몸 자체는 긴장통합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리스토러티브 요가에서는 무의식적이고 불필요한 긴장들을 해소함으로써 온전하고 효율적인 긴장통합구조를 회복한다.


긴장(Tension)이란?

흔히 긴장과 이완을 정반대의 개념으로 생각하여 긴장 이란 나쁜 것이며 긴장 없는 상태를 이완이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하지만 인체에 긴장 없는 상태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몸 자체는 긴장통합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긴장통합구조(Tensegrity Structure) 란 긴장(Tension)과 통합(Integrity)의 합성어로 이 통합구조는 장력의 총합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 필수 적인 긴장들은 긴밀한 연결성을 띄며 몸을 생동감을 지닌 건축물처럼 유지시켜준다. 리스토러티브 요가에서 말하는 긴장이란 '무의식적이고 불필요한' 긴장들을 말하며 이를 해소함으로써 온전하고 효율적인 긴장통 합구조를 회복하는 것이다. 알렉산더 테크닉의 원리를 기반으로 한 리스토러티브 요가는 불필요한 긴장과 필요한 긴장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처음에서는 이 두가지를 구별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혼동 또한 차츰 좋은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아도 좋다.

스트레스, 트라우마, 습관에 의해 자극을 받은 신체가 보상과 적응을 하여 전체 긴장통합구조가 변형을 일으 키고 결과적으로 장력이 한쪽으로 쏠린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가 발생합니다. 한쪽으로 긴장이 더 많이 쏠리게 되는 것, 그게 바로 움직임의 편향또는 움직임의 무능상태로 발전합니다. 사물의 긴장통합구조와 인체의 긴장통합구조 간의 가장 큰 차이는 신경계의 유무입니다. 신경계는 자기감지(Self-Sensing), 자기인 지(Self-Awareness)를 통한 자기피드백을 하기 때문에 보상과 적응이 훨씬 더 다차원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 최광석 (ks바디워크소마틱스 연구소 소장)

고유수용감각(Proprioception) 이란?

Proprius는 라틴어로 자신의 것(One’s own), 고유(본 래부터 가지고 있는 특유함), Perception은 지각, 인식을 뜻한다. , , , 귀의 감각기가 특정 영역이 한정되어 있는 외부수용감각이라면 고유수용감각은 피부 전체, 관절에 분포되어 있어 신체의 각 부분에 대한 위치 정보와 연결적인 관계를 감지한다. 고유수용감각은 몸의 올바른 사용을 알려주며 공간 속에서 나의 존재감을 경험시켜준다. “고유수용감각은 위치, 자세, 움직임에 대한 감각이다.”

- 쉐링톤(Sherington)의 정의, 1906(Sherington first defined proprioception as the sense of position, posture, and movement.)

감각인식오류(Faulty sensory appreciation)

F.M. 알렉산더는 거울로 자신의 사용을 관찰하면서 자신이 느끼는상태가 옳다라는 감각이 사실은 잘못된 인식이었음을 발견하였다. 알렉산더 테크닉에서는 이를 감각인식오류라고 언급한다. 감각인식오류는 신체의 각 부분들이 이루는 관계정보와 몸의 사용정 보를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오류적인 상태를 정상 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소마틱스에서 말하는 감각운 동기억상실증(Sensory-Motor Amnesia)과 같은 개념이다. 감각운동기억상실증은 감각운동시스템을 통해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통합하는 과정에 대한 기억을 상실하고 스트레스에 적응해버린 상태를 말한다.

비틀림, 붕괴, 움직임의 제한이 진행되는 초기 단계에서 몸은 많은 신호를 전달해 이를 개선하려 한다. 그러나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복될 때 몸은 적응하기를 택하고, 결과적으로 습관을 반영한 체형을 갖게 된다. 균형점에서 한참을 벗어난 거북목의 경우 가중된 머리무게를 못 느끼는 것도 그 예다. 감각인 식오류 상태에 적응해버린 자세는 편하게 느껴져 오류를 스스로 발견하기란 매우 어렵다. 여기서 오류라 함은 정상으로 기준이 된 특정 자세가 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생생한 감각운동시스템이 반영된 몸 상태를 뜻한다.

1. 모든 사람은 올바르기를 원한다. 그러나 자신의 옳다는 생각이 정확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올바르다는 잘못된 생각이안 좋은 결과를 불러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2. 올바른 자세란 없다. 올바른 디렉션만 있다.

-F.M. 알렉산더-


writer 최다희(달콤요가 원장, 달콤한 싱잉볼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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