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천안에서, ‘쉼’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하는 책이 출간됐다. 이서현 작가는 4월 24일, 산티스토리를 통해 『조용히 회복하는 삶, 천안에서 시작하는 요가 이야기』를 펴내며, 지역성과 회복 중심 요가를 결합한 의미 있는 흐름을 전한다.
이 책은 요가 동작을 설명하는 실용서가 아니다. 도시의 리듬과 수련자의 감정을 분석하고, 실제 천안요가 수련 사례와 회복 이야기를 풀어낸 에세이이자 지역기반 힐링 다큐멘트다. 천안 성정동에서 ‘이서현테라피요가&필라테스’를 운영하며 15년 넘게 요가를 지도해 온 저자는 “요가는 잘하려는 게 아니라, 지금 이대로 머무는 연습”이라고 말한다.
책 전반에 흐르는 철학적 중심은 『요가수트라』 1장 2절에 담긴 “요가 치타 브리티 니로다하(Yogaś citta-vṛtti-nirodhaḥ)”이다. 이는 “요가란 마음을 고요히 하여 작용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라는 뜻으로, 요가를 단순한 운동이 아닌 깊은 정신적 실천으로 이해하게 한다. 이 구절은 바쁜 삶 속에서 멈추는 용기를 이야기하며, 회복의 시작점을 제시한다.
불당동, 두정동, 성정동, 쌍용동 등 천안 각지에 위치한 요가센터들은 ‘천안요가’라는 이름 아래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돌보는 회복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은 허리 통증으로 시작해 감정을 회복한 워킹맘, 갱년기를 지나 자신을 돌보게 된 여성, 그리고 천안요가자격증 과정을 통해 삶을 나누는 지도자가 된 수련자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요가가 삶을 바꾸는 방식’을 보여준다.
『조용히 회복하는 삶, 천안에서 시작하는 요가 이야기』는 천안이라는 도시와 요가라는 수련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를 조명한다. 그리고 그 만남이 어떻게 지역의 정서를 바꾸고, 삶의 속도를 되돌리는지 섬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서현 작가는 “요가는 누구든, 어떤 몸과 마음으로든 괜찮다고 말하는 수련입니다. 천안이라는 빠른 도시 안에서 더 많은 이들이 멈추고 회복하는 법을 배우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 책은 요가 입문을 고민하는 사람, 중장년층의 자기 돌봄에 관심 있는 독자, 지역 기반의 따뜻한 문화 흐름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다정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현재 예스24, 교보문고 등 주요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도서 정보 및 문의처
저자: 이서현
출판사: 산티스토리 | 출간일: 2025년 4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