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9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요가플로우페스티벌’이 성료됐다.
총 7명의 강연자들이 이끈 이번 행사는 요가의 철학과 실천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하루로, 참가자들에게 몸과 마음의 이완과 내면의 평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어, 아사나 수련을 중심으로 감각을 깨우고 호흡을 정리하며 고요에 이르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따라가는 흐름으로 구성됐다. 특히, 하루를 마무리하는 세션으로 진행된 ‘샨티로 향하는 싱잉볼명상’은 진정한 이완의 순간을 선사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이들은 각 세션에서 온전히 몸을 열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싱잉볼명상에서는 아로마 향과 함께 공간을 감싼 진동이 긴장된 몸과 마음을 자연스럽게 풀어주었고, 참가자들은 동작 없는 수련 속에서 조용히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서현 이서현테라피요가&필라테스 원장은 “진정한 이완은 우리가 열심히 움직인 끝에서, 조용히 자기 자신을 허락하는 순간에 찾아온다”며 “요가는 고요를 준비하는 수련이며, 그 고요는 억지로 멈춘 침묵이 아니라 스스로 머무는 평화”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하루 종일 수련했는데도 피로하지 않고 오히려 편안함을 느꼈다”며 “몸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요가플로우페스티벌은 요가수트라의 명상 개념인 ‘치타 브리띠 니로다하(마음의 움직임이 고요해진 상태)’를 실제 수련을 통해 체화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요가와 명상이 단순한 움직임이나 기교가 아닌,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용기의 여정임을 경험했다.
요가플로우페스티벌은 싱잉볼의 마지막 울림이 사라지고 고요만이 남은 가운데 마무리되었으며, 이서현 원장은 “진심으로 함께 호흡하고 울림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평화가 일상 속에서도 잔잔히 흐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