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명륜동, 고요한 새벽의 정적을 깨우는 숨소리와 움직임이 있다.
몸의 흐름을 따라 마음이 깨어나고, 마음의 고요를 따라 몸이 정렬되는 그 시간.
김양희 아쉬탕가 요가원에서 진행되는 마이솔 수련은 그저 요가를 하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을 깊이 만나고 돌보는 회복의 순간이다.
과거 ‘사뜨바 요가원’으로 알려졌던 이곳은 현재 아쉬탕가 요가 공인 티쳐 교육관으로 자리 잡았으며, 전통 마이솔 방식에 따라 각자의 리듬에 맞춰 수련하는 정통 아쉬탕가 요가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수련자는 정해진 시퀀스를 자신의 호흡에 따라 천천히 밟아가며, 몸의 언어를 듣고 마음의 소리를 알아차리는 시간을 갖는다.
아쉬탕가 요가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선 정인적인 수련법이다.
체형 교정과 근력 향상은 물론, 만성 통증의 완화와 자율신경계의 균형 회복, 면역력 증진, 우울감 해소 등 다층적인 치유 가능성을 품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변화가 타인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호흡과 집중, 꾸준함 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 요가원을 이끄는 김양희 원장은 오랜 시간 아쉬탕가 수련과 가르침에 몰두해온 전문가다.
그녀는 수많은 수련자들과 마주하며, 몸과 마음의 언어를 읽고, 그들이 본래의 균형을 되찾도록 이끌어왔다.
“요가는 동작이 아니라 삶입니다. 몸을 정직하게 마주하면 마음도 따라 움직이고, 그렇게 진짜 치유가 시작됩니다.”
삶에 치이고, 감정에 묶이고, 몸이 말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이곳의 새벽 수련은 자신을 다시 만나는 문이 되어준다. 그 문을 열고 들어서면, 묵직했던 통증이 흐름으로 바뀌고, 뒤틀려 있던 마음이 천천히 정돈되기 시작한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단 하나의 시간. 나를 위해 가장 순수하고 깊은 선택.
그 시작을, 김양희 아쉬탕가 요가원에서 내디뎌보자.
아쉬탕가 아카데미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