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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23 14: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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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요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은 밀양시 장국현 경제정책자문관. 그는 이번 2017 밀양 국제요가테라피 컨퍼런스가 한국요가의 세계진출을 위한 협력과 기회의 장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그는 요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오직 요가의 발전만이 그의 바람이라고 했다.


해맑은 상상의 도시 밀양에서 2017 밀양 국제요가테라피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밀양에서 열리는 2017 밀양 국제요가테라피 컨퍼런스는 7개국 17명의 저명한 요가 인사들을 초청하고, 그들의 발표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세계 요가 흐름과 이슈를 살펴볼 예정이다. 명력이 넘치는 신록의 계절, 이 행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가 바로 장국현 자문관으로, 그를 직접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먼저 2017 밀양 국제요가테라피 컨퍼런스를 소개해주세요.

'세계 평화와 건강을 위한 요가'를 주제로 국제요가테라피 컨퍼런스가 밀양아리랑 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71~2일 이틀간 밀양에서 개최되는데 건강과 세계 평화를 위한 요가: Yoga for Health and Global Peace’를 주제로 열리죠. 이번 컨퍼런스가 한국요가의 세계진출을 위한 협력과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밀양과 한국을 알리고 한국 요가가 굉장히 발전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인도, 미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싱가폴 등 17명의 세계적인 유수한 연사들과 수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할 텐데 그들을 통해 한국 요가의 발전이 각 나라에 전달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겐드라 총장(비베카난다요가대학교), 쌋 비르 씽 칼사 교수(하버드 의과대학교), 안토니에따 로찌 회장(사르바 요가 인터내셔널), 마노즈 타쿠르(VYG 요가글로벌 싱가폴), 나가라뜨나 원장(비베카난다 요가대학교 병원), 케이쉰 키무라 회장(일본요가테라피협회), 발찬드 밤보리아 강사(주한 인도문화원), 바슈다샤르마 대표(VHG헬스글로벌 인도), 딜립 사카르 회장(세계요가테라피스트협회) 등 정말 요가계에서 정말 유명한 분들을 모십니다. 각자 다양한 주제로 전 세계의 요가에 대해 들어볼 수 있으며 세계적 테라피요가의 흐름이 처음으로 소개되는 장이기도 합니다.



컨퍼런스와 함께 ‘UN세계요가의 날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예요. 밀양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숲과 연못이 어우러진 야외광장에서 펼쳐질 요가의 날 행사는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 즐길거리가 될 것입니다. 밀양시는 국제요가테라피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요가인들의 꿈과 열정이 아시아와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푸르른 계절에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요가를 주제로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요가와 힐링 그리고 아름다운 밀양의 여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기대효과는 무엇인가요?

이번 컨퍼런스는 유명한 연사들과 우리나라 요가 관계자들을 모시는 자리입니다. 우리나라 안에서 요가가 발전했다고 우리끼리 주장해서는 전 세계는 절대 모른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요가계, 요가 산업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우리나라 요가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번 컨퍼런스에 초청한 연사들의 입을 통해 전 세계로 우리나라의 요가가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이번 밀양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는 밀양은 물리적인 플랫폼 역할을 하고 비베카난다요가대학교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그 안의 소프트웨어는 요가 전문가들이 방향에 맞는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지요.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를 이끌어가는 한국요가를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요가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요가가 세계를 리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전에 우리 한국요가계가 한국내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에서 탈피해 더 큰 성장을 위해 공동의 방향성을 정립해야 합니다.


더불어 요가테라피계의 전문화와 국제교류도 중요하죠. 한국요가가 세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각 개인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요가와 요가인들의 세계화로 직업으로서도 질적인 향상을 바랍니다. 누구나 요가를 접할 수 있도록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요가의 추세와 비교했을 때 국내 현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를 주축으로 요가부를 세우고, 인도의 요가를 세계적인 산업으로 키우려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베카난다요가대학교에서는 요가의 동작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연구와 노력들을 하고 있죠. 실제 대학연구실에서는 각 병명을 각 실험실마다 써놓고 고가의 기계를 들여놓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의 전 세계의 연구자들이 그 학교에서 요가를 위한 연구를 하고 있죠. 각 행동과 자세가 뇌의 특정 부분을 건들여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를 체계화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밖에서는 이런 무궁무진한 시도를 하고 있죠.


그래서 저는 인도의 비베카난다요가대학교와 국내의 병원 및 대학을 연결시켜주려고 합니다. 공동 연구 테마를 잡아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말이죠. 우리는 세계와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한참 뒤에 깨닫고 있는 것이죠.


이에 더 나아가 인도가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요가를 글로벌 소프트파워로 활용하는 전략을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들이 잘 이해하면 인도와의 관계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직 모든 면에서 인도를 잘 모르는 것이 걱정이죠.


"밀양과 한국을 알리고 한국 요가가 굉장히 발전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세계적인 유수한 연사들과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할 텐데 그들을 통해 한국 요가의 발전이 각 나라에 전달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도와의 인연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셨나요?

인도와의 인연의 시작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부터입니다. 전경련에 1979년부터 2009년까지 30년간 몸담았었습니다. 전경련에서 CII(Confederation of Indian Industry, 인도산업연맹)와 협력을 하며 민간경제 외교 분야를 담당했습니다. 또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이 인도 순방시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다녀오면서 한발 더 다가갔죠. 그러다 2010년 주한 인도상공회의소에서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인도와의 더 깊은 인연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인도와의 관계증진을 위해 노력하다보니 기대 이상의 네트워크가 생겼습니다. 개인적인 사업 차원보다는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노력하고 있으며 저를 통해 많은 좋은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인도를 방문 할 때 불편하다는 말과 더불어 부정적인 말을 덧붙이는데 자꾸 방문하다 보면 인도의 매력에 빠집니다. 최근 2년간 인도에 15번 정도를 다니다 보니 인도의 엄청난 발전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었죠. 불편했던 것은 편함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인도가 가지고 있는 파워는 굉장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의 요가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요가는 세계적으로 굉장히 큰 사업입니다. 우리가 글로벌하게 나가려면 그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죠. 어학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그 나라의 문화, 그것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일 것입니다. 전경련 시절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기획하고 운영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요가의 세계화를 알리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 우리나라 요가학과가 있는 모든 대학이 전부 참여합니다. 학과의 학생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요가계의 관계자 분들의 미래를 살펴보고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이번 컨퍼런스로 그 세계를 열어주고 싶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로 한국요가의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김민정 기자/포토그래퍼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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