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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2-27 14: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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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부론 요가 스쿨은 몸은 물론 건강한 정서를 키우는 바른 수행과 교육의 현장이다. 부론 요가 스쿨 창업자 문진희 선생님의 순수와 열정은 아이들과 많은 이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선생님께서는 많은 이들을 오랫동안 지도하고 안내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이념과 취지로 아이들을 위한 부론 Yoga School’을 설립하셨는지요?


긴 안목에서 본다면 이 시대의 아이들이 우리들의 미래이고 우리나라를 만들어갈 인격체들입니다. 그러므로 그 아이들의 초기 교육을 어떻게 시키느냐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본이 건강이고 정서적인 윤리, 도덕과 정신적인 의식개발입니다. 이런 것들을 어릴 때부터 자연적으로 교육되어지는 것을 의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시작해보는 것입니다. 시대에 맞추어서 알맞은 창조적 교육을 요가가 풍요롭게 보충해나가고 또 성공할 것입니다.


교육을 진행해오시면서 느끼신 점 또는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현재 교육은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또 발전하고는 있지만 너무 복잡하고 혼돈스럽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많이 아는 것에서 단순한 쪽으로 집중되고 직관적인 교육이 되도록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의식개발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통제하고 스스로 독립하고 스스로 알아갈 수 있도록 그런 배경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입니다.


부론 Yoga School 학생들을 교육시키시면서 어려움도 있으셨겠지만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인지요?


이미 주입식 교육이 익숙한 아이들을 창조적 교육으로 바꾸는 그 과정 안에서 학부모 프로그램을 거치지 않은 부모들과의 부조화입니다. 주입식 교육에 너무 익숙한 부모들은 아이들이 바뀌는 과정조차 잘 지켜보지 못합니다. 아이들의 문제는 부모들의 문제가 시작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학부모 프로그램을 먼저 해나가는 자녀들부터 받고 있는 것이 어려운 점입니다. 보람은, 아이들이 어느 날 스스로 통제하고 의식이 개발될 때 학교 선생님들도 학부모도 모두 함께 보람을 느낍니다.




부론 Yoga School 의 향후 계획과 바람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요가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이해할 때 아이들의 의식과 영성이 더욱 깨어나 본인의 앞날과 인류를 위한 봉사까지 이어지도록 스스로 의도를 가지기를 바랍니다. 세상에 살면서 세상에 물들지 않는 법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훈련되어서 먼저 좋은 사람이 되고 훌륭한 시민이 되어 가길 바랍니다.


부론 Yoga School 이외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호흡트레이너 자격과정을 진행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자격과정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문진희선생님 수하에서 10년간 요가명상을 공부했는데, 그 중 기초인 사트 까르마(Sat Karma)는 육체정화행법으로 육체 내부의 정화행법으로 전통요법입니다. 여기에는 시력을 위한 트라타카(Trāṭaka), 호흡 계통을 위한 잘라 네티(Jala Neti)와 수트라 네티(Sutra Neti), 소화 계통은 쿤잘(Kunjala), 두뇌나 뇌 호흡을 정화 혹은 강화시키는 카팔라바티(Kapalbhati)와 배설 계통 바스티(Basti)6가지 정화행법이 있습니다. 요가학에서 야마(Yama)와 니야마(Niyama)의 계율이 근간을 이루듯이 육체정화행법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이 행법을 통해 많은 육체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건강해야 영성도 개발되고 명상도 할 수 있지요. (이미희 교육팀장)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요가란 무엇인지요? 그리고 현대의 요가인들이 잊지 말아야 할 요가적 개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현대 요가를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먼저 전통 요가가 무엇인가 알아야 합니다. 요가는 자기로부터의 해방, 기독교 측면에 보면 구원, 불교에서 보면 해탈, 뭐라고 이름 붙여도 좋습니다. 요가에서는 샤마디((samādhi)에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해 나가는 실천 행법입니다. 리듬을 타는 호흡이라는 프라나야마(Prānāyāma)의 기술을 익힘으로서 영적 훈련으로 넘어가는 프라타하라(Prātyahara)를 만나게 됩니다. 프라타하라에서 비로소 우리는 명상이라는 영적 수행으로 진입하게 되는데, 여기서 만나는 것이 계율입니다. 요가는 최상의 행법이며 학문이고 그것을 우리가 영혼의 과학이라고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부족하여 다 이루지 못한 한국 요가에 대한 바른 인식이 한국치유요가협회를 통해서 전달되지만, 이 외 다른 협회나 요가인들도 성인들의 말씀을 통해 요가의 전통을 좀 더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어떤 길을 통해서 오든 실천과 경험이 여러분들을 도울 것입니.



에디터 권지애 / 포토그래퍼 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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