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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13 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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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생각보다 훨씬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다. 척추가 중심에서 조금만 틀어져도 어깨나 골반, 심지어 무릎까지 영향을 받는다. 특히 척추가 옆으로 휘는 ‘측만(scoliosis)’은 단순히 허리의 문제가 아니라 어깨 통증, 목 결림, 팔 저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런 이유로 어깨를 아무리 풀어도 통증이 반복된다면, 그 원인을 척추에서 찾아야 한다.


척추는 머리부터 골반까지 이어지는 몸의 중심축이다. 이 축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상체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반대쪽 어깨를 들어올리거나, 고개를 기울여 자세를 보상하게 된다. 이런 보상 패턴이 반복되면 한쪽 근육은 과하게 긴장하고 반대쪽은 약화되며, 어깨의 높이 차이와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특히 견갑골 주변 근육이 불균형하게 작동하면 팔을 올리거나 회전할 때 관절이 부딪히는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처럼 통증의 원인을 어깨 자체가 아니라 척추 정렬의 불균형에서 찾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 상무지구의 아워필라테스에서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AI 3D 체형분석기기 피트릭스(Fittrix)를 도입했다. 피트릭스는 2분 이내에 척추의 기울기, 어깨 높이, 골반 회전 각도 등을 수집해 신체의 불균형을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김윤혜 원장은 각 회원의 정렬 상태에 맞춘 맞춤 교정 루틴을 설계한다.


아워필라테스의 수업은 단순히 “자세를 교정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회원의 움직임 패턴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척추-견갑-골반의 연결 구조를 함께 조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한쪽 어깨가 올라가 있는 회원이라면, 반대쪽 골반의 위치와 하중 분배를 함께 조정해 중심축을 바로잡는다. 이렇게 몸 전체를 연결해 다루는 과정이 진짜 의미의 ‘교정’이다.


1:1 개인레슨이나 2:1 듀엣 수업에서는 각자의 불균형 패턴을 분석해, 호흡-정렬-안정화-강화의 순서로 접근한다. 특히 어깨 통증이 있는 회원은 단순한 근육 이완보다 먼저 척추의 좌우 밸런스와 견갑의 움직임을 바로 세우는 루틴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근육이 제자리를 찾고, 통증이 사라지며, 자세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


실제 회원들 중에는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어요”, “평소에 어깨가 내려앉는 느낌이에요”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척추와 어깨의 연결이 회복되며 몸의 중심이 안정된 결과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스트레칭으로는 만들 수 없으며, 몸의 정렬을 근본적으로 다루는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하다.


결국 어깨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어깨만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야 한다. 척추가 바로 서야 어깨가 편안해지고, 골반이 균형을 잡아야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진다. 아워필라테스의 교정 중심 수업은 바로 이 ‘균형의 회복’을 목표로 한다. 몸의 구조를 이해하고 바르게 세우는 순간, 통증은 줄어들고 움직임은 훨씬 자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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