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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 조기 교정이 평생 건강 좌우… 필라테스의 역할 주목
현대인의 척추 건강에 경고등이 켜졌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으로 인한 척추측만증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져 ‘C자형’ 또는 ‘S자형’ 변형을 보이는 질환으로, 단순히 체형이 삐뚤어져 보이는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척추측만증이 호흡기와 소화기 기능 저하, 만성 통증, 신경계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교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척추측만증, 방치하면 전신 건강 위협척추측만증은 성장기 청소년과 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성인 모두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초기에는 △어깨 높이 차이 △골반 기울기 △신발 밑창의 비대칭 마모와 같은 작은 신호로 드러난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전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휘어진 척추가 폐를 압박하면 폐활량이 감소해 호흡기능이 떨어지고, 위장관을 누르면서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근육의 불균형은 허리와 어깨, 목에 만성 통증을 만들어낸다. 신경이 압박되면 두통,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 신경계 증상이 동반된다. 의료계는 “척추측만은 단순한 자세 불균형이 아니라 전신 건강을 흔드는 만성 질환”이라고 경고한다.필라테스, 척추측만 교정에 효과적인 이유다양한 교정 운동법 가운데 필라테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구조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방식 때문이다.첫째, 코어 근육 강화다. 필라테스는 복부 깊은 근육과 척추 기립근, 골반 주위 근육을 활성화하여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지한다. 코어 근육이 단단히 받쳐주면 척추는 바른 정렬을 유지할 수 있고, 휘어짐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둘째, 좌우 균형 회복이다. 척추측만 환자는 한쪽 근육은 과도하게 짧아지고 반대쪽은 늘어진 상태다. 필라테스는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고 짧아진 근육은 이완시켜 균형을 맞춘다. 이는 단순 스트레칭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으로는 얻기 어려운 효과다.셋째, 체형 인식 훈련이다.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몸이 얼마나 기울어져 있는지 잘 느끼지 못한다. 필라테스는 호흡과 함께 세밀한 동작을 수행하며 몸을 관찰하게 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 불균형을 자각하고 교정할 수 있는 감각을 키운다.넷째, 전문 기구 활용이다. 리포머·캐딜락·체어 같은 필라테스 기구는 몸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면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한 움직임을 이끌어낸다. 작은 근육까지 세밀하게 강화하고, 잘못된 동작으로 인한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정선 다옴메디월 필라테스의 통합적 접근강원 정선군에 위치한 다옴메디월 필라테스는 척추측만 교정에 있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미정 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간호사 출신으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신체 구조와 질환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문가다. 그는 필라테스를 비롯해 요가, 명상, 아로마, 싱잉볼 테라피 등을 접목한 전인치유 철학으로 교정에 접근한다.센터에서는 회원별 체형 분석을 통해 척추 각도, 골반 기울기, 어깨 높이 등을 정밀하게 진단한다. 이후 개인의 생활 습관과 직업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테라피월과 싱잉볼을 함께 활용하여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경계를 안정화함으로써, 교정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미정 원장은 “척추측만은 단순히 바른 자세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척추를 바로 세우는 과정은 곧 호흡과 소화, 신경 건강까지 회복시키는 길이며, 결국 삶의 질을 되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교정 운동전문가 지도 하에 필라테스 교정을 받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일상에서 보조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동작도 있다. 사이드 스트레칭은 척추가 휘어진 반대 방향으로 상체를 기울여 옆구리를 늘려준다. 브릿지 운동은 누운 자세에서 골반을 들어 올리며 코어와 둔근을 강화한다. 세라밴드 로우는 밴드를 잡고 어깨를 내리며 팔꿈치를 당겨 견갑골을 모은다. 이러한 운동은 척추 안정성과 좌우 균형 회복에 도움을 주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적 방법이다. 정확한 진단과 지도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받아야 한다.척추측만증은 방치할수록 악화되는 질환이다. 그러나 조기 교정과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으며, 나아가 호흡과 소화, 신경계까지 아우르는 전신 건강 개선으로 이어진다. 정선 다옴메디월 필라테스는 전문성과 따뜻함을 겸비한 교정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가고 있다. 척추측만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곳은 단순한 운동센터가 아니라, 건강과 균형을 회복하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정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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