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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23 16: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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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현대인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정보에 중독이 되어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정보에 마음이 지배당하는순간 우리의 몸은 더욱 병들어 갈 것입니다. 좀더 마음을 열어 자극의 감정을 내려놓는 마음챔김 명상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각종 사건사고가 쉴 새 없이 일어나는 세상이다. 실시간 정보들은 금세 마음을 지배한다. 긍정적인 정보에 도취되면 좋겠지만, 그러나 우리들의 마음은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한다. 그래서일까 세상은 온통 자극적인 뉴스로 가득하다. 혼란스러운 외부 정보에 마음이 지배당하는 순간 몸은 아프다. 체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순간 우리 몸은 항상성이 깨지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처럼 스트레스가 심한 사회는 많지 않다. 수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 의 자살률이 이를 방증한다.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인체는 즉시 전투태세에 돌입한다.

몸이 선택하는 반응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화를 내며 공격하거나회피하며 도망간다. 이를 투쟁이나 도피 반응이라 한다.

화를 직접적으로 내는 투쟁반응은 부신 호르몬인 DHEA에 의해 시작된다. 심장박동수가 빨라져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을 느낀다 심해지면 고혈압심장병 등의 순환기계 장애를 일으킨다. 자극이 너무 강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생성되어 도망치는 반응이 나온다. 스트레스에 대해 회피하고 도망가려는 순간 혈액은 소화기에서 근육으로 쏠린다. 소화불량위염궤양 등 소화기계 장애의 원인이 된다.

둘째는 한 주의 근무를 마친 직장인들이 불타는 금요일이라며 즐기는 것은 억압된 스트레스에 대한 일종의 투쟁 반응이다. 만약 스트레스를 해소할 통로를 찾지 못하면 결국 도망간다. 도망가다 갈 곳이 없어지면 병이 된다. 스트레스는 우울, 불안분노충동공격성적대감 등의 정서적 행동상의 문제를 야기한다. 이는곧 신체적 증상으로 이어진다.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신체는 코티솔아드레날린노르아드레날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 통증이나 긴장신체적 불편을 견디기 위해 베타엔도르핀도 방출한다.

이러한 호르몬들은 위험에 처했을 때 공격하거나 도망가기 적합한 매우 유용한 신체 상태 를 만든다. 문제는 스트레스를 지속해서 받았을 때다. 같은 수준의 각성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더 큰 자극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이 과다 분비된다. 이는 곧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인도의 가장 대표적인 축제로 홀리축제가 꼽힌다. 홀리축제는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이다. 이날은 인도인들의 평상시 금기가 풀리는 날이다. 신분제와 상관없이 색색의 물감을 던지며 즐기며평상시 일반화된 금주(禁酒)도 이날만큼은 허용된다. 특히 남녀차별이 심한 인도에서 여성이 라티라는 대나무를 이용해 이웃집 남자들을 때리는 전통은 흥미롭다. 일종의 억압된 스트레스를 축제를 통해 해소한다.

묵은 스트레스를 모임이나 축제의 형태로 해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발로이다. 분출구가 없어도 어떤 형태로든 터지기 마련이기 때문. 자칫 금기와 절제가 억압과 속박의 스트레스가 되지 않아야 하는 이유다. 이를테면 건강을 위한 절제가 스트레스가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꼴처럼 말이다. 그래서 이들 간 감정적 조화를 찾기 위한 방

법이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도록 그때그때 해소하는 것이 지혜다. 춤과 노래운동이나 명상은 대표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시절이 하수상"하더라도 너무 자주 화내거나 탄식하면 스스로 손해다. 건강한 사회를 위한다면 더욱 이성적일 필요가 있겠다.

그런데 이를 알면서 당한다. 자극적인 정보에 접하는 순간 마음은 온통 정보에 쏠린다. 이때 도움 되는 방법의 하나가 마음챙김 명상이다. 마음을 챙기면 자극에 감정이 휘둘리지 않는다. 마음 챙김은 현재의 경험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 데서 시작한다. 마음을 열어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화가 나면화가 일어남을 알아차린다 화가 일어난 마음을 마치 제삼자인 양 객관적으로 구경하듯 지켜보는 방법이다. 마음에서 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아는 순간 화는 사라진다. 즉 화와 마음을 분리하는 것이다.

현대적 명상 연구에 가장 크게 이바지했던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존 캐벗진 박사는 우리나라 승산 스님의 수제자로 마음챔김 명상에 대해 내식대로 이해하여 판단하는 일을 그치라 말한다. 동양에서의 마음은 가슴과 동의어다. 머리로 분석하기보다 연민과 사랑이 가득한 가슴으로 다가서라 한다. 사랑으로 충만한 마음은 모든 부정적 정서를 녹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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