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10-27 09:13:34
기사수정
(사)한국치유요가협회 비니요가 교육관장 14명이 인도 리시케시 첸나이 크리슈나마차리야 요가스쿨로 향했다.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11일, 13박 15일 일정으로 비니요가를 인도 현지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



인도를 대표하는 4대 도시는 캘커타,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다. 인간이 신에게 다가간다는 요가를 더 깊이 알기 위해 비니요가 교육관장 14명은 남인도를 대표하는 비니요가의 본고장 첸나이로 향했다.

첸나이의 크리슈나마차르아 요가 만다람(KYM)에서 경험한 비니요가는 신성했고 평소 안개 속에 있었던 의구심을 씻어 내는 듯했다. 두 번째 날 비니요가 힐링 센터의 워크숍에 참여해 더 깊이 비니요가에 빠져들었다. 1교시 비니요가 실기, 2교시 첸팅, 3교시 요가수트라, 4교시 비니요가 프라나야마, 5교시 크리수나마차리아비니, 6교시 명상을 마치고 나니 내면의 세계가 다르게 보였다. 사람들이 왜 인도에 와서 요가를 체험해야 하는 이유를 점점 알아가고 있었다.

첸나이의 일정이 끝난 후에는 인간이 느끼지 못한다는 내면의 신성을 찾기 위해 전통 요가의 본고장인 리시케시로 향했다. 리시케시로 가기 위해서 기차를 타고 장장 32시간 하고도 7시간을 더 가야 했다. 39시간을 달린 긴 여정 속에 드디어 리시케시에 도착했다. 리시케시의 기운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요가, 명상의 도시인 리시케시는 히말라야 기운을 받아서인지 한국과는 또 다른 기운이 느껴졌다.


돌아오는 길에는 아그라에서 뭄 타지마할 무덤에 들려 건축미에 또 한 번 놀랐고 사랑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지고지순의 사랑을 넘어서 바라나시에 입성했다. 바라나시를 보지 않고는 인도를 보지 않았다는 말이 있는데 왜 이런 말이 생겼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알게 되었다. 갠지스강의 기적이라고도 하며 수많은 수행자들의 깨달음의 장소. 나 또한 그곳에 바람처럼 흘러들었다. 새벽녘에 시체를 태우기 위해 불타는 장작더미를 바라보며 나의 삶을 반추해보기도 했다.

풀리지 않는 해답을 뒤로 한 채 바라나시를 떠났다. 우리는 마지막 여행의 여유를 느끼기 위해 남인도의 마말라푸람으로 향했다. 그곳은 우리나라의 울산 바위처럼 신기한 크리쉬나의 버터 볼이 있는데 높이는 15m, 길이는 27m 거대한 바위다. 이 바위에는 인도의 각종 신화들이 그려져 있고 그 중에서 단연 아르주나의 고행상이 눈에 들어왔다. 또한 모래 위에 세운 해변 사원 등을 거닐며 여유로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제까지의 힘든 여행의 보상을 받기 위해 다음날 폰디 체리로 향했다. 폰디 체리는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도시여서 아직도 프랑스의 영향력이 남아있었다. 폰디 체리에 오니 마치 프랑스에 온 느낌이었다. 프랑스풍의 저택과 완연한 해변과 해변에 우뚝 서있는 간디 동상은 이색적이었다. 그리고 세계 최대의 공동체 마을인 오르빌을 보면서 새로운 꿈을 꿔 보았다.

1415일의 인도 여행을 마치면서 요가의 내면세계와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었다. 나를 포함한 비니요가 교육관장 14명은 비니요가에 한층 더 깊게 다가갔고, 우리로 하여금 앞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더 진지하고 행복한지 바라보는 지표가 될 것임을 느낀다.  




 글 김용철(DYC필라테스요가아카데미 대표)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therapy.co.kr/news/view.php?idx=683
최신기사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