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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19 17: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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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14일 선문대학교에서 한국요가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한국요가학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를 벌써 2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에 결린 추계학술대회는 서종순 회장의 개회사로 막을 열었으며 요가와 현대인의 질병 치유라는 주제로 4명의 발제자와 4명의 위원이 발표와 논평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자인 곽미자 춘해보건대학교 교수는 프라티야하라를 통한 인지행동치료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프라티야하라의 심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앞으로 프라띠야하라에 기반을 둔 인지행동치료의 가능성에 대해 풀어냈다. 또한 프라티야하라가 최근에 활성화되고 있는 인지행동치료에서 가지는 함의가 무엇인지 설명했다. 덧붙여 심리적인 문제를 호소하는 클라이언트를 대할 때 프라티야하라에 기반한 인지행동 치료적 접근이 유용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두 번째 발표자인 이미숙 동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아유르베다를 통한 의식 변형에 대한 소고에 대해 발표했다. 이미숙 교수는 현대인들이 경험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은 그들의 삶을 뒤틀리게 할 수 있으며 근본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영적으로 각성하여 욕망을 알아차리고 우주의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아쉬탕가 요가의 8지칙의 수행에 따라 저절로 의식의 변형이 이루어지며 의식의 변형 없이 완전한 치료는 어렵다고 풀어냈다. 또한 홀리스틱 치료를 위해서도 요가 수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김성원 한국치유요가협회 회장은 요가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아토피의 원인과 치유요법에 대해 발표했다. 아토피 원인은 선조들과는 완전히 다른 생활방식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산업화로 인한 유해물질 배출, 전기의 보급으로 밤이 없어진 생활, 냉장고의 보급과 화식, 농약과 화학비료로 생산된 곡류, 공기 질 문제 등 일상의 대부분이 아토피와 연관돼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자연출산이 아닌 제왕절개 출산이 아토피와 관계가 있다는 것과 철저한 위생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졌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라 아토피안을 대상으로 원인물질을 피하게 하였고 요가적인 요법을 접목해 아토피를 치료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 결과 전신의 균형과 체온을 올릴 수 있는 아사나와 장 청소 등의 정화 해독요법 하나하나가 아토피의 원인 치유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발표자인 강화 서울불교대학교대학원 발제자는 중년 여성 요통 환자의 요가심신테라피 경험에 대한 사례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피험자와의 상담을 통해 태도와 방식을 탐색했으며 요가심신테라피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요가심신테라피는 중년 여성의 통증 감소와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효과적이고 통합적인 치료법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주제 발표를 마친 후에는 종합토론의 시간이 이뤄졌으며 폐회사를 끝으로 160여 명이 넘는 요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요가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글/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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