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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29 1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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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갓 깨고 나온 듯, 충만감 넘치는 몸과 생생한 시연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그녀. MPA 강사로 활동인 ‘슈퍼 루키’ 양다윤의 아름다운 필라테스 향연이 펼쳐진다. 



양다윤은 새내기다. 동덕여대 체육과를 갓 졸업했고, 이제 막 세상에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하지만 그녀와 필라테스와의 인연은 짧지 않다. 학문을 배우는 동안 이 특별하면서도 우아한 교정 치료 운동의 매력에 눈 떴고, 학생 시절 MPA와 인연이 닿아 오랜 시간 차근차근 강사로의 계단을 밟아 왔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만개한 그녀의 매력을 살펴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3월 초순의 싸늘한 봄바람이 불 때, 햇살 가득한 스튜디오에 요가와 필라테스 경력 4년 차를 맞고 있는 양다윤을 불러 세웠다. 카메라 앞, 필라테스 기구가 도열한 그곳에서 양다윤은 기구와 씨름을 벌이기도, 때론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아 수십 번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그 열정은 단 한순간도 내려놓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얻어낸 사진 속 그녀는, 완벽한 필라테스 그림이란 이런 것임을 우리에게 확인시켜준다.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그녀를 의자에 앉혔다. 운동을 할 때는 활기차고 씩씩한 그녀지만, 막상 얼굴을 마주 대하니 쑥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들릴까 말까한 느리고 조용한 목소리로 아직은 세상에 서기 부끄러운 꽃다운 스무 살 처녀의 기운을 풍긴다.





“처음엔 취미로 요가를 시작했어요. 원래 몸이 약했고, 자주 감기에 걸렸습니다. 몸도 뻣뻣한 편이었어요. 그래서 보완을 위한 목적으로 요가를 시작했는데, 제 스스로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몸이 좋아지는 체험을 하니 계속 하게 됐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필라테스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필라테스가 트렌드인 것은 맞았지만, 원래부터도 재활 쪽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필라테스가 재활에 기본을 둔 운동이니 필라테스에 관심을 느낀 건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수줍은 웃음을 짓고 있었지만 필라테스와 요가 전문 강사로서의 소견도 잊지 않는다.


“”필라테스는 치료 목적으로 시작된 운동입니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밸런스를 개선해주기도 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우리 몸 어딘가 불편한 부분이 있을 때 거기에 집중해서 운동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요가는 심적으로 편안해집니다. 나 스스로를 컨트롤 하게 되고, 내 몸을 들여다볼 수 있기에 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양다윤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포부를 펼쳐보였다.


“현재 요가와 필라테스 둘 다 가르치고 있어요. 프리랜서도 활동하기도 하고, 개인 레슨과 그룹 레슨도 합니다. 요가와 필라테스, 피티등 사람들은 저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하나에 중점을 두는 것보다 세 가지 다 종합해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릴렉스가 필요할 땐 요가를, 치료가 필요하면 필라테스를, 힘과 근육을 원하면 피티를 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선생님을 만났고, 훌륭한 지도를 받았으니 저도 그 받은 만큼 되돌려줄 수 있는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담담하게 자신의 계획을 들려주는 양다윤. 앞으로 펼쳐질 그녀의 미래가 서서히 장밋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글 김민정, 포토그래퍼 전재호, 기구협찬 (주)비즈니스 보루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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