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1-13 14:46:58
기사수정


요가와 탄트라 관련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된 이 사전이 그간 이 분야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갈망하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창고이자

지식 습득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요가사전(역자 김재민/도서출판 여래)은 게오르그 포이에르슈타인(George Feuerstein)의 The Encyclopedia of Yoga and Tantra(Shambhala, 2011)의 번역서이다.


저자인 포이에르슈타인은 인도사상, 특히 요가 분야의 연구자와 관심자 들에게 비교적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해당 분야와 관련하여 많은 저작과 논문을 남겼고, 국내에서는 그의 저작 중 요가 전통 Yoga Tradition, 탄트라Tantra: The Path of Ecstasy, 요가의 세계 The Shambhala guide to yoga와, 칵(Kak)D. 프롤리와의 공저인 최초의 문명은 고대 인도에서 시작되었다. In Search of the Cradle of Civilization: New Light on Ancient India 등이 번역 소개되었다.


저자가 자신의 남은 삶의 마지막 기간에 기존의 원고를 다듬고 새로운 표제어를 추가하여 작성한 저술인 이 '요가사전'은 그의 평생의 연구와 수행의 총화를 축적한 최종 저장고라고 할 수 있다. 번역서에서는 저자가 의도하는 바를 좀 더 확장하고 강화하고 있다.


표기에 있어서는 전문가들을 위해서 원서와 달리 산스크리트를 영어식이 아니라 IAST(International Alphabet of Sanskrit Transliteration) 방식의 로마자 표기법을 채택하였고, 일반 독자들을 위해서 산스크리트 한글 독음을 병기하고 한글-산스크리트-영어 색인을 부록에 덧붙이고 있다.

또한 산스크리트에 익숙하지 않은 영어 가능자들을 위해서 영어-산스크리트-한글 색인도 싣고 있다. 이러한 두 종류의 색인은 본문과 표제어 간의 상호 참조성을 높이는 데, 특히 한글 표제어를 주로 활용하는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옮긴이는 말하고 있다.


내용에 있어서는 이 사전이 백과사전인 점을 고려하여 독자들이 표제어별 서술 내용을 가급적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약호를 거의 대부분 풀어서 서술하였고 필요에 따라서는 풀어쓰고도 부호를 사용하여 보다 명확하게 눈에 띄도록 만들었다. 또한 번역어의 선택에 있어서도 저자의 원의에 충실하면서도 다소 과감하게 의미 전달을 중심으로 하였고, 해당 번역어 옆에 국내 학계에서 일정 정도 통용되고 있는 용어도 병기해 주고 있다.


이러한 점들은, 일반인들에게는 요가와 탄트라 분야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하고, 전문가들에게는 본서의 학술적 엄밀성과 활용도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장이자 불교학술원장인 정승석 교수는 역서가 갖는 이러한 점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하며 이 '요가사전' 을 추천하고 있다. 요가와 탄트라 관련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된 이 사전이 그간 이 분야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갈망하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창고이자 지식 습득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동국대 김재민 교수


이제 2천 개가 훌쩍 넘는 표제어로 이루어진 이 백과사전은 자세한 설명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비전문가인 독자를 압도하기보다는 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동시에 전문적인 요가 연구자와 종교사학자를 위한 가치 있는 언급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배열되고 서술되었다. 앞서 언급한 전문적인 사전들과 함께 이 책을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therapy.co.kr/news/view.php?idx=135
최신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