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유신문

작성일 : 18-08-25 15:05
나직한 소리 같이
글쓴이 : 정정아3
조회수 조회 : 119

 

사랑하는 님

 

꽃잎이 한 웅큼

그리움 떨구어 내려

 

나직한 소리 같이

우수수 사랑 한 무리

 

그늘로 사라진 날에

풀잎 아래 내 보고픔 있나니

 

한낮에 피어난 햇살처럼

포실포실한 나의 님

 

바람이 물결 흔들고 사라진

살랑이는 호수위에 님의 목소리

 

내 님이여

꽃잎 위에

님의 향기

 

안개에 잠긴 마음마져

바람처럼 헤집어 온

님의 사랑입니다.

 

산에 솟는 무지개

꽃밭에 내려와

 

이제 속살같은

사랑이어라.

 

더욱 붉게 타올라

가슴 가득 담기는

 

이렇게 좋은 날에 기쁨이

님의 날개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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