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에는 500여 가지의 각 운동 테크닉마다 주요 목적이 있는데 몇몇은 특별히 호흡에 목적을 둔 운동들로 따로 구성되어 있다.
필라테스 전문 강사만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될 'BREATHING', 호흡 이야기.
“호흡은 생명의 첫 번째 이자 마지막 활동이다. 우리의 생명은 이에 달려 있다. 우리는 숲을 쉬지않고 살 수 없기에 올바른 호흡의 기술을 숙달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 - By Joseph Pilates (1883-1967)
당신은 ‘올바른 호흡’이란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죠세프 필라테스는 그의 저 서《컨트롤로지(Contrology)를 통한 진정한 건강으로의 소생(1945)》그리고《당신의 건강 (1934)》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올바른 심장 통제는 심장의 긴장을 완화하는 동시에 혈액을 정화하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올바른 호흡법에 의해서 온다. 올바르게 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숨을 완벽하게 들이마시고 내쉬는데 물기가 가득히 젖은 타월로부터 한 방울도 남김없이 쥐어짜내듯이 폐 속의 더러운 공기의 한 미립자라도 ‘쥐어짜듯’ 상당한 노력을 항상 부어야만 한다.
그리고 나서 똑바로 다시 직립했을 때 폐는 자동적으로 깨끗한 공기를 스스로 가득히 채우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생명상 살아가는데 필요한 산소는 혈류로 공급된다.
공기를 완전히 내쉬고 들이마심으로 모든 근육 또한 자극을 받게 되어 활기를 띠게 된다. 보일러의 힘찬 증기에 인한 열이 확산되고 난방기가 제대로 작동되어 집안 구석구석 방마다 따 듯한 온기가 잘 퍼지듯 곧 온몸은 신선한 산소로 풍부하게 채워져 활력을 찾은 혈액이 즉시 손가락과 발가락까지 도달한다.
호흡은 생명의 첫 번째 이자 마지막 활동이다.
우리의 생명은 이에 달려 있다. 우리는 숨을 쉬지 않고 살 수 없기에 올바른 호흡의 기술을 숙달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중대한 장애를 갖고 살아가면서 장수를 할지 의문이 든다. 태만한 호흡은 폐를 변하게 하는데 비유해서 말하자면, 우리의 폐는 병들고 죽어가는 혹은 죽은 세균들의 침전물들을 위한 공동묘지와 같은 상태가 될 뿐 아니라 다른 유해한 세균의 번식을 위한 이상적인 천국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올바르게 숨 쉴 것인가를 배워야 한다. 진공 상태처럼 폐 속의 자유로운 공기가 다 빠질 때까지 모든 입자를 ‘짜 내어라’. 똑바로 서서 당신의 폐가 자동적으로 얼마나 신선한 공기로 가득 채워졌는지 살펴라. 혈류에 많은 산소가 공급된 효과로 처음에는 약간 ‘어지러움’을 자연스럽게 느끼는데 이것은 보편적이며 마치 매우 높은 산을 올랐을 때 느끼는 그러한 현상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러한 느낌은 며칠 후 완전히 사라진다.”
또한 죠세프 필라테스는 아이들을 위한 건강 교육과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는데, 호흡에 대한 그의 글을 살펴보면 이러하다.
“아이들에게 최대한 상부 가슴을 충분히 팽창시켜 어떻게 길고 깊은 호흡을 하는지 대해서 가르쳐야만 한다. 짧은 순간에 호흡을 멈추어 복부를 안으로 바짝 당겨 밀어 넣고 또 밀어내는지에 대해 올바르게 배워야 한다. 또한 숨을 내쉴 때 어떻게 폐에서 완전히 공기를 짜 내는가에 대해서도 가르쳐야 한다.”
그렇다! 이번 칼럼의 주제는 호흡에 관해서이다. 필라테스 전문 강사만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도 이번 주제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는 간혹 운동 시 호흡에 대한 토론 쟁점에 대하여 듣게 된다.
“이 동작에 숨을 들이마시는가요?” “이 동작에 숨을 내쉬는가요?” “요가에서는 호흡을 이렇게 한다던데요?” “필라테스는 호흡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완전 달라요” 등등.
진정한 호흡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앞서 필자가 나열한 죠세프 필라테스의 글을 다시 한번 정독해 보라. 그것이 호흡이다. 한 발을 땅에 디딜 때마다 숨을 들이마시고 다른 발을 디딜 때 숨을 내쉬며 걷는 사람은 없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며 운동으로 신체를 단련하듯이
호흡 또한 훈련으로 단련된다.
상식적으로 호흡은 결국 횡격막에 의해서 조절이 되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서 성악가들 그리고 대중가요 가수들, 호흡을 중요시하는 수영과 마라톤을 포함한 운동 전문가들 이외는 그다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천식 환자라면 호흡에 대한 중요성에 심각히 고심하는 경험을 하였을 것이며 또는 하고 있고 처방약 이외에도 폐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특별한 호흡 운동을 별도로 하기도 한다.
운동에 있어서 호흡은 한 동작마다 들이마시고 내쉬는 형식적 형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운동시, 호흡을 이용하여 근육의 기능과 활성 능률에 도움을 받는 것은 맞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 트레이닝을 하면서 강사들은 동작과 호흡에 대한 지시를 한다. 단, 운동 시, 어떠한 결함 에서인지 호흡이 자연스럽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강사들은 더욱 호흡에 대한 지 시를 강조하게 되면서 마치 운동의 모든 동작에 호흡에 대한 규칙이 있다고 사람들에게 착각을 주게 되는 듯하다.
운동 시 호흡에 대한 지시는 ‘그 운동’에 대한 능률 증가를 위해 호흡의 지시가 각기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것이 호흡을 주 목적으로 하는 운동은 아니라는 것이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우리 몸에서 알아서 찾게 되어 있다. 올바른 동작으로 집중하여 운동을 하면 사실상 호흡은 따라서 올바르게 작동이 된다. 즉, 인위적인 것이 아니다.
100 미터 달리기 경주 후 선수들은 어떻게 호흡하는가? 그들은 숨을 빠르게 몰아쉰다. 인위 적으로? 아니다. 우리의 몸은 산소가 필요시, 신체 스스로가 산소량을 찾게끔 디자인되어 있다.
달리 말해서 우리 몸은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사실상, 필라테스에는 500여 가지의 각 운동 테크닉마다 주요 목적이 있는데 몇몇은 특별히 호흡에 목적을 둔 운동들로 따로 구성 되어있다. 필라테스의 500 여 가지가 넘는 각 운동 테
크닉들 모두가 물론 호흡을 한다. 하지만 따로 호흡을 위해 만들어진 동작들이 따로 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지 않은 게 호흡에 있어서 강, 약을 마스터해야 할 것이고 느리고 빠르게, 짧고 길게 혹은 때론 멈출 줄도 알아야 한다. 필라테스에는 호흡에 있어서 호흡을 멈추는 순간적 동작도 있고 시간적으로 길게 멈추는 운동도 따로 있다. 이것이 호흡에 대한 컨트롤이고 횡격막의 기능을 극대화하여 전신을 활성화시키고 궁극적으로 건강한 신체로 거듭나는 것이다.
나의 미국인 client, Connie
필자의 미국에 있는 client 중 70세 가까운 여성 Connie는 오래전부터 천식이 있었는데 언제
부터 인가 천식 처방약을 더 이상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녀의 의사에게서 새 진단을 받
았다. 분명 필라테스로 인해 Connie는 자신의 호흡기가 좋아졌다고 믿고 있으며 의사의 진단
에 대해서 필자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였다.
또한 그녀의 건강은 나이에 비해 상당히 좋다.
자세는 말할 것도 없다. Connie는 필라테스를 7년째 멈추지 않고 아직도 하고 있다. 자세와 호흡에는 큰 연관성이 있다. 바른 자세로 올바르게 호흡하라. 올바른 호흡은 올바른 자세에서 온다. 올바른 자세는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법칙에 의한 컨트롤로지로 바로잡을 수 있다.
writer 원정희 (미국 PILATES PRINCIPLES by JW 필라테스 지도자 프로그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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