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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0 11: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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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미스코리아 진 요기니 김서연을 만나 요가에 빠지게 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요가를 하면 할수록 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늘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김서연이 이번 호 표지를 장식했다. 최근 요가에 푹 빠져 산다는 김서연은 2014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책을 통해 요가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요가원을 등록했을 정도로 요가에 관심이 많았다. 그 때부터 그녀는 요가를 꾸준히 해왔다. 그녀는 요가를 하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특히 지난 2014,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면서 필라테스와 요가를 동시에 하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미스코리아를 나갈 당시 대학생이었던 그녀는 앞으로 무엇을 해 볼까 고민하던 중 미스코리아에 지원하게 됐다. 아무런 준비 없이 하게 된 미스코리아지만 합숙과정이 그녀에게는 즐거운 기억이다. 그러나 미스코리아 당선이 목표는 아니었기 때문에 진이 되고 나서 준비 없이 미스코리아로 활동을 하며 힘든 점도 많았다.

갑자기 저에게 주어진 책임감과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힘들었던 것 같아요. 퀸이 될 생각은 없었는데, 당선이 되고 갑자기 뷰티 퀸에 맞는 외모와 몸매를 유지해야 하는 일이 힘들었어요.”

최근 1년 반 동안은 그녀는 거의 매일 요가를 하며, 요가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고난도 동작도 할 수 있게 되어 성취감도 느끼고 있는 중이다.

요가는 그녀에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느낌을 준다고 한다. 필라테스도 해봤지만 기구에 의존하기보다 온전히 내 힘으로 버티면서 가능성을 열 수 있는 요가가 자신에게 더 맞는 것 같단다. 그동안은 요가를 운동을 목적으로 하다가 최근에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동안은 어려운 자세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요가 동작하나하나가 저절로 되는 것이 기뻤다. “조금만 어려운 동작도 저는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동작이 저절로 되는 것이 기뻤죠.”

최근 3개월 동안 자세가 급격하게 좋아졌다. 몸이 단련이 되어 있어 이제 하나 둘 씩 자세가 되는 것이 더욱 열심히 요가를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됐다.

요가와 운동을 통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김서연은 미스코리아 활동이 끝난 후 살이 조금 쪄 있었다. 미스코리아 대회 수상 후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타이틀은 그녀에게 버거운 짐이었다. 조금 해이해진 자신에게 주변에서 느껴지는 압박감도 있었다. “미스코리아 출신인데 미스코리아 몸매가 아니네?”라는 반응들은 그녀에게 스트레스를 주었고, 운동을 하기 위해 그녀는 헬스뿐만 아니라, 수영, 테니스 등 여러 운동을 해봤다. 그러나 가장 잘 맞고 효과적인 운동은 요가였다.

아랫배가 조금 차가웠는데 요가를 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안 좋았던 고관절도 요가가 도움이 되었어요.”

미스코리아가 된 후 미스유니버스 준비를 하면서 1년 반 동안 필라테스와 PT를 같이 했었다. 그 때는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지금의 몸매가 그 때보다 좋아요. 요가에 대해 진작 알았더라면 꾸준히 했었을 거예요.”

그녀는 혼자 할 수 있으면, 기구의 도움을 받는 것보다 혼자 하는 것이 낫다고 한다. 기구의 도움 없이 스트레칭을 하면 하면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자신의 가능성을 더 열어두는 느낌이 들어서 요가가 좋다고 말한다.

필라테스는 다른 운동과 병행하면 좋을 듯해요. 기구를 사용한다는 것이 장점인데, 재활 목적으로 만들어진 운동이라서 기구가 도움을 줄 수 있잖아요. 그리고 어떤 운동을 하던 자기한테 맞는 운동을 하면 몸매도 예뻐지고 건강해지고, 일석이조예요.”

그녀는 다이어트 할 때는 거의 채식 위주로 한다.

채식을 하면 몸이 훨씬 가벼워져요.”

지방이 많은 고기인 곱창, 돼지고기, 특히 삼겹살은 거의 먹지 않고, 생선이나 닭고기 위주로 먹는다.

불필요한 지방들이 살이 빠지는 것을 더디게 하는 것 같아요.”

그녀는 매일 한 시간 씩 요가를 하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다.

과일을 챙겨먹은 것과 안 먹은 것은 너무 달라요.”

점심, 저녁은 밖에 있으면 챙겨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침에 하루 권장량을 많이 먹으려고 한다. 그리고 웬만하면 많이 걷는다.

저도 먹는 것을 좋아해서 살이 잘 찌는데, 이런 것들만 지키면 살이 잘 안찌더라고요. 뚱뚱해진다거나 붓는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러나 사실 매일 요가하고, 걷고, 과일야채 챙겨 먹는 것도 힘들긴 해요.”


요가를 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생겼어요

그녀는 요가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일상생활에서 내가 호흡을 하고 있구나를 느낀다고 한다.

호흡 하나에도 독소가 많이 빠져나간다고 하잖아요. 디톡스 다이어트도 되면서, 마음이 급하지 않고 여유롭고, 차분해지면서 훨씬 스트레스도 줄었어요.”

이화여대 경영학과를 나온 그녀는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뉴스 기자 일을 했다.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정치외교학과를 복수로 전공했던 그녀는 원래 꿈이 언론 쪽이어서 북한 전문 뉴스 외신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몸매를 예쁘게 가꾸기에는 아무래도 일이 고되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미스코리아 타이틀이 있는데 얼굴과 몸매가 망가지니까 정체성의 혼란이 왔죠. ‘내가 정말 옛날에 미스코리아 상을 탔었던 사람이 맞나?’ 생각했어요

그녀는 학교 졸업 전 휴학 기간에 미스코리아에 나갔다. 당선 이후 학교를 마치고 바로 CNN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CNN에서는 보조 일이었는데, 그 때는 완전 초자였어요.”

그녀는 그동안 기자 일을 하며, 매일 기사 쓰는 것이 힘들었다고 한다. 작년에 일을 그만두고 요가를 시작 했다.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새로운 일을 찾는 중이다.


본지 촬영 전날 입국을 했던 그녀는 글로벌 쉐이퍼스라는 단체의 행사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세계를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자는 전 세계 젊은이들의 가치가 목표인 단체로, 북한 뉴스 일을 할 때 들어갔어요. 북한의 문제에 관심이 많아 가입하게 됐죠.”

현재 그녀는 영어 아나운서를 양성하는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방송활동이나 외국방송 아나운서, 국제행사 MC 등 그녀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꾸준히 준비 중이다.




editor 김민정,박기오(interview)

photographer 전재호

stylist 김남희

hair&make up 순수(청담점)

cloth 배럴, STL

yoga mat 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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