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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04 14: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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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가면 국내에서 보기 드문 각종 아로마 오일과 제품을 만나게 된다.
베트남에서 발견한 허브 활용의 좋은 예!




우리에게 친숙한 여행지 베트남. 이곳은 의외로 허브 활용을 잘 하는 국가 가운데 한 곳입니다. 베트남을 방문하면 익숙하게 목격하는 장면이 바로 한국인 여성분들의 허브 사랑입니다. 아로마 숍에 멈춰 서서 향을 맡고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곤 합니다. 베트남 현지 매장에서 판매하는 오일을 사려면 브랜드를 확인하거나 유통 기한을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강의에서 매번 강조하지만 에센셜 오일은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입니다. 한국 매장에서도 그런 경우를 많이 보는데, 뚜껑을 열어 놓은 지 오래된 오일을 전시하거나 유통 기한이 지난 제품을 진열한 탓에 오일에서 ‘기름 쩔은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식으로 아로마를 처음 접하면 ‘효능은 있는데 향은 좋지 않구나’ 라는 인식을 갖게 될까 걱정스럽습니다.


허브 활용이 많은 국가 가운데 한 곳인 베트남은 습기가 많고 더워서 벌레가 많은데, 사람들이 벌레를 쫓기 위해서 아로마, 즉 향이 몸에서 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아로마 DIY를 하면 벌레 퇴치제를 자주 만들게 되는데, 그때 사용되는 오일이 시트로넬라나 레몬 그라스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오일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대표적인 오일들이 베트남에서도 많이 생산,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품질을 확인해봤더니 굉장히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반 매장이 아닌, 오일을 직접 생산하는 곳에서 오일을 확인한 거라서 각각의 매장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겁니다. 품질은 브랜드별로 잘 알아보고 골라야 할 것입니다.




레몬 그라스는 베트남 유명 호텔 사우나에서 청소 용도로 사용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우나에 아침에 갔는데 레몬 그라스 향이 나서 확인해봤더니 레몬 그라스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레몬그라스는 살균 효과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청소용으로도 좋습니다. 향 자체를 설명하자면, 레몬 그라스 향을 맡아본 사람은 잘 알겠지만 굉장히 톡 쏘고 강해서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개성 넘치는 오일입니다. 하지만 소량을 다른 향과 함께 넣으면 아침을 깨워주는 오일이라고 할 정도로 상쾌한 향이 됩니다. 베트남에는 허브 카페도 굉장히 많은데 이런 카페에서도 레몬 그라스와 진저를 블렌딩한 허브차를 주거나 레몬 그라스와 복숭아를 블렌딩한 차를 자주 선보이고 있어 혀가 아릿해지는 맛과 상쾌하게 톡 쏘는 향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레몬 그라스와 진저는 소화를 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식사 후에 마시면 참 좋은 허브차가됩니다. 강한 향으로 입가심에도 도움도 되고 실제 소화작용도 도와주는 성분이 레몬 그라스와 진저 모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향이나 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마시다 보면 속이 개운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용성으로 추출된 에센셜 오일이 수용성으로 허브를 우려낸 허브티보다 더욱 강한 효능을 발휘하지만, 건강한 사람들은 원리와 효능만 명확히 안다면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로마테라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도현민(아로마테라피스트, 스플렌디드 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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