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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05 16: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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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인구가 2100만명이나 되는 미국에서는 어떤 요가원이 유행일까? 트렌드의 중심 뉴욕의 핫한 요가원을 소개한다.


요가 강사들이 찾는 바로 그곳

라이트하우스 요가 스쿨(Lighthouse Yoga School)


2013년 세계 아사나 챔피언 제럴드 맥켄(Jared McCann)이 2년 전 오픈한 요가원인 라이트하우스 요가 스쿨(Lighthouse Yoga School, Brooklyn)은 회원의 절반 이상이 요가강사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강사들이 수련하러 오는 요가원이다.

현재 뉴욕은 많은 요가강사들이 있으며 아사나를 잘하는 강사들도 굉장히 많다. 이러한 그들이 가는 수업은 오후 12시에 시작하는 라이트 하우스의 제럴드 맥켄 빈야사 인터미디엇(JM Vinyasa Intermediate) 수업이다. 시간표 상으로는 수업이 90분 수업으로 되어있으나 보통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제럴드 맥켄 빈야사 인터미디엇의 12시 수업은 아쉬탕가와 빅크람요가 그리고 빈야사를 섞은 제럴드 맥켄 스타일의 레벨과 강도가 높은 빈야사이고 그 외의 수업은 쉬운 레벨의 빈야사와 후굴 수업, 유연성 수업 등 다양하게 짜여져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lighthouseyogaschool.com)를 참고하면 된다.

1회 수업료는 22달러이며 한 달 수업료는 160달러이다. 처음으로 등록하는 사람은 한 달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수업료가 60달러이다. 강사 할인도 있는데 현재 수업을 하고 있는 강사가 할인을 원하는 경우는 매니저에게 문의하면 된다. 뉴욕의 요가원은 한 달을 끊으면 하루 종일 듣고 싶은 만큼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라이트 하우스는 지하에 남녀 탈의실이 각각 있으며 지하 화장실 안에 샤워기가 하나 있으며 라이트 하우스 요가 스쿨은 요가 매트, 요가타월 등을 빌릴 때는 각각 2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렌탈 매트는 너무 얇아서 2장을 가져갈 것을 권한다. 이때 추가비용은 따로 받지 않는다.

요가 스쿨 안에는 정원이 갖춰져 있는데 궁금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물을 열고 나가서 벤치에 앉아 여유로움을 만끽하자.

주소 lighthouse yoga school 202 grand st, Brooklyn, NY, 11211




대를 이어서 하는 요가 스튜디오

인테그럴 요가 인스티튜션(Integral Yoga Institution, IYI)


첼시마켓 근처, West 13th street에 위치한 50년 전통의 인테그럴 요가 인스티튜션(Integral Yoga Institution, IYI)는 핫한 어르신들의 요가 스튜디오다.

6층 건물 전체가 요가 스튜디오로 아쿠아룸(Aqua room), 라벤더룸(Lavender room), 헤븐룸(Heaven room) 등 6개의 요가 룸과 요가 샵, 식료품점과 5층의 식당, 그리고 맨하탄의 화려한 빌딩들이 보이는 루프 탑이 있다.

이곳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요가스튜디오 입구가 헷갈릴 수 있는데 이곳의 입구는 1층 요가용품점으로 들어가서 카운터에서 접수를 하고 방을 소개받은 후 샵 안으로 나있는 비상문을 통해 올라가면 된다.

또한 IYI의 수업도 다양하다. 관절염과 만성통증을 위한 요가, 임산부 요가, 키즈요가, 퇴역 군인을 위한 요가, 요가와 치권 등 다양하고 언 듯 보면 어르신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수업이 시시하거나 너무 쉽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요가를 하러 오는 사람들은 이 요가원의 역사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 내공이 만만치 않다.

이곳은 임산부요가와 키즈요가도 많이 활성화 되어있어 임신해 임산부요가를 하러 왔다가 아기를 낳고 아이는 키즈요가를, 엄마는 일반 요가를 하는 곳이다. 그 아이가 성장해 엄마와 함께 일반 요가 수업을 듣는 대를 이어서 하는 요가스튜디오이다. 엄마 뱃속과 같은 푸근함으로 사람을 감싸 앉는 곳이다.

접수를 마치고(온라인 접수도 현장에서 체크인을 해야한다.) 2층에 올라가면 여성용 탈의실, 화장실, 락카룸이 있다. 락카를 이용할 사람들은 자물쇠를 들고 가야 한다. 자물쇠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요가룸 한쪽에 귀중품을 놓으면 된다.

또한 남성용 탈의실은 4층에 있으며 요가 도구들이 다 구비되어있고 따로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곳은 샤워실이 구비되어 있지 않다.

수업료는 1회 수업이 18불, 한 달 수업료 125불이다. 참고로 New Student Promo가 있는데 30불에 수업을 3번 수강할 수 있다. 홈페이지(https://iyiny.org)나 직접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주소 227 West 13th Street (between 7th and 8th avenues) New York, NY 10011



부담 없는 저렴한 가격, 핫한 이들과 함께 요가를 즐기다

요가 투 더 피플 세인트 막스 스튜디오(Yoga to the people St. Marks studio)


아스톨 플레이스(Astor Place)라는 일본인 타운 안에 위치했으며 기부 받는 형태(Donation base studio)로 운영되는 스튜디오이다.

희망 기부 금액은 10불이지만 보통 1불, 5불, 그냥 안내고 가는 사람 등 다양하다. 수업이 끝나고 나면 강사가 문 앞에서 들고 있는 박스에 돈을 넣고 나오면 된다. 저렴한 수업료 때문에 저녁 수업시간이 다가오면 이 거리에서 이색적인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이 거리는 밤이 되면 술을 마시러 나오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요가매트를 들고 서있는 다양한 인종의 젊은이들이(주로 New York University 학생) 스튜디오 정문 앞에 한 줄로 길게 서있는 광경이 무척 언발란스하며 재밌있다.

이곳의 수업은 파워 빈야사 플로우(Power Vinyasa Flow)가 주를 이룬다. 60분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업을 듣길 원한다면 꼭 알아둘 사실이 있다. 이곳은 아무 때나 가면 직원들이 친절하게 상담해 주는 곳이 아니다. 수업 시작 30분 전부터 정문 벨을 누르면 문을 열어주며 수업이 시작되면 절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정문이 열리면 안으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간다. 수강자가 많을 경우 3~4층이 열린다. 위로 올라갈수록 사람이 덜 북적댄다.

요가매트를 가져왔다면 눈치 보지 말고 그냥 안으로 들어가서 스튜디오 안의 화장실이나 간이 탈의실 커튼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으면 된다. 요가매트가 없다면 망설이지 말고 각 층 입구에 쌓여있는 마음에 드는 매트를 하나 집고, 2불을 문 앞에 서 있는 강사에게 주면 된다. 참고로 생수는 1불이다.

수업이 시작되면 처음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리둥절해 한다. 첫째는 많은 사람들이(평균 50명 이상) 너무 다닥다닥 붙어 움직이면서도 불평하지 않고, 둘째는 강사가 자세를 하나도 보여주지 않고 말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워낙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핸즈온(adjustment) 같은 것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만 하고 돌아오기 쉽다. 특히 영어를 잘 못 알아듣는 사람들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어도 한국에서처럼 선생님이 와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4층은 주로 어드밴스 수업과 일반 수업이 번갈아가며 이루어지고 있다. 어드밴스 수업은 매주 다른 스케줄과 수업료가 다르니 어드밴스 수업에 관심이 있다면 홈페이지(yogatothepeople.com/st-marks/)에서 확인해야 한다. 전 층 샤워시설 및 타월이 없다.

주소 St. Marks Place between 2nd and 3rd Ave


·사진/ 박상아(인터네셔널 요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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